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의 / 스포일러 약간 있음)

13주 만인가? 한국영화의 독주를 마감시키며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할리우드 영화 있으니, <어거스트 러쉬>라고 했다. 그래서 보러갔다. 얼마나 죽이는 영화인지. 포장은 가족 영화이자 음악 영화로 돼 있었다. 가족 영화야 싱글인 관계로 흥미가 대단히 없지만, 음악 영화는 팝 칼럼니스트라는 존재 규정 때문에 일종의 숙제거리인 셈이니 혼자서 봐야 한다는 열악한(!) 상황을 애써 극복하며 쪽팔림 무릅쓰고 봤다.

그런데 음악 영화라 명명(도대체 언 놈이 이걸 음악 영화라고 했는가?)된 <어거스트 러쉬>는 한 마디로 '불쉿'이었다. 천재를 뛰어 넘어 소리에 신끼를 가진 초능력자 소년의 엄마 찾아 삼만리의 황당한 구성이야 드라마의 요소이니 팝 칼럼니스트가 시비걸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영화 어디에 음악이 있어서 음악영화란 말인가?

신내림 받은 어거스트 러쉬가 '세상은 음악으로 가득 차 있고, 단지 귀만 귀울이면 된다'라고 부르짖지만, 영화 속 어디에서도 그럴듯 한 음악 한 곡 온전히 들려오지 않는다. 존 레전드, 크리스 보티, 폴라 콜 등등의 쟁쟁한 아티스트가 사운드트랙에 참가 했지만, 도대체 어느 장면에서 나오는지는 팝 칼럼니스트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존재감 무척 미비해주셨다. 물론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 엔딩 크레딧과 함께 등장하는 존 레넌드의 <Someday>는 다행히도 '음, 존 레전드군.'이라는 감상을 내 놓을 수 있었지만, 이것만 가지고 음악영화라고 우긴다면, 모비의 <Extreme ways>가 엔딩에 깔렸던 <본 얼티메이텀>도 음악영화라고 주장하고 싶을 정도이다.

바하의 음악을 변주로 등장시키는 것이나 아일랜드의 천재 뮤지션 밴 모리슨의 <Moondance>의 편곡 버전을 영화의 초입에 사용한 것으로 음악영화라고 주장한데도 역시 불 쉿이다. 좋다. 일단은 인정해 주겠다. 영화에서 음악이 빈번히 사용되고, 명곡들을 재구성한 노력이 있었고, 음악에 대한 웃기지도 않는 감상 가득한 소녀취향의 재정의가 등장하고, 주인공 소년이 삶의 모든 것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인물이니, 음악영화라고 우긴다는 점은.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음악들 중 한 곡이라도 좋으니 제대로 충분히 들려주거나 극 속 드라마와 맞물려 고막에 쏙 들어와야 하는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긴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음악은 좀 들을만하면 사라져 버리고, 들려질 때도 말 그대로 스코어(Score)의 한계를 넘지 못한채 배경에서 징징거리며 맴돌다 그쳐버리고... 이 쯤 되면 사운드트랙이 있는 영화는 몽땅 다 음악영화라고 홍보를 해도 고개를 끄덕여야 할 상황이다.

음악을 등장시키는 장면도 웃긴다. 여자 주인공 라일라(어거스트 러쉬의 엄마)가 첼로를 연주하고, 남자 주인공 루이스(어거스트 러쉬의 아빠)가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름의 편곡을 거쳐 오버랩 되는 장면은 한 번으로 족했다. 두 번, 세 번이 등장하자 이미 첼로가 연주되면 '아, 또 기타로 넘어가겠군.'이라는 무릎팍 도사의 예언이 들려오니 감동은 물건너간 지 오래다. 음악 뿐만이 아니라 그 음악을 사용하는 장면의 장치도 그리 영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또 다시 원칙적인 시비를 걸 수밖에 없는 문제는 역시 음악 한 곡도 온전히 보존되어 들려지지 않는다는, 음악영화라는 간판을 단 영화의 불성실함이다. 멋진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일 줄만 알았던 로빈 윌리암스의 하모니카 씬은 몇 번 불지도 않은 채 끝나버리고, 라일라의 첼로 연주나 루이스의 기타 연주도 변죽만 울리다 사라져 버리니 관객이 음악과 몰일체가 되어 감동을 느낄 순간 따위는 애초에 불가능했던 셈이다. 더구나 어거스트 러쉬의 기타 연주 장면이나 파이프 오르간 연주 부분은 그 음악의 아름다움보다는 '아, 어찌 신은 나를 낳고 모짜르트를 또 낳으셨단 말인가'라는 살리에르의 존재론적 고민을 객석에 던져 주었을 뿐, 별다른 감흥을 느끼게 할 만큼 장면의 집중력이나 음악적 뛰어남도 없었다.  

물론 마지막 장면의 뉴욕 필 연주 장면 하나가 음악영화라는 영화 전체의 간판을 아주 힘겹게 짊어지고 있긴 하다. 그래서 본업이 팝 칼럼니스트인 본인은 급하게 음악적 한계를 느끼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어거스트 러쉬>를 봤다는 클래식 전문가인 친구에게 물어봤다. "이봐 그 마지막 장면에서 어거스트 러쉬가 지휘하고 뉴욕 필이 연주하는 곡, 그거 괜찮은 곡인거야?"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뉴욕 필 아저씨 아줌마들, 아마도 돈이 좀 궁하셨던 것 같다.  그 곡 작법도 엉망에 독창성 제로에, 다시 듣고 싶은 곡이 아니던데." 그랬던 것이다. 본업이 아니었음에도 팝 칼럼니스트의 느낌이 정확했던 것이다. 마지막 뉴욕 필이 연주한 곡도 별로였다는 느낌 말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 보고 감동 받았다는 사람들 꽤 많다. 그 분들에게 시비 걸 생각 전혀 없다. 영화의 주관적 감상이란 존중 받아야 하니까. 안그러면 악플에 블로그 작살나니까.(경험으로 충분히 깨닫고 있습니다. --;;) 그러나 제발 부탁은 음악영화라는 황당한 슬로건으로 몇몇 음악 애호가들 주머니의 쌈짓돈 훔쳐가지 마시라는 것이다. 고작 7,000원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봐야 될 다른 영화도 많고, 사야 될 CD도 허벌나게 많으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만에 음악영화 보러간다는 기대감 팍 작살 난 것은 어디가서 손해배상 청구하냔 말이다.

글을 쓰는 지금 이런 생각만 든다. '젠장, <색, 계>나 한 번 더 볼 걸. 탕 웨이의 겨드랑이 털이 <어거스트 러쉬>의 음악 보단 더 정겨웠을 텐데...'
 

2007/12/03 - [비하인드 박스오피스] - <어거스트 러쉬> 음악이 구원한 가족 신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저는 걍...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생각없이 영화관 가서 표 남는거 골라봤더니 이 영화 재밌더군요
    ㅡㅡㅋ
    영화는 아무생각없이(별다른 정보 없이) 보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ㅋ

    2007.12.07 13:21
  3. 땅콩크림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어거스트 러쉬 예매1위라더니 보신분이 많으신가 보군요. 태훈님의 논쟁적인 글 덕분에 싸이트 홍보 잘 되네요~ㅋ
    그런데 항상 이런 상황이면 이상한 점은 왜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 주지 않느냐는 거에요. 물론 좋게본 분도 있고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비약하는 분위기는 사라지지 않는군요. 어거스트 러쉬 저도 봤지만 말그대로 '착한 영화'는 맞지만 보고난뒤 생각나는 음악은 하나도 없더군요. 드림걸즈나 원스와는 달랐다고 생각해요. 태훈님이 좀 자극적인 문체를 사용했다고 해서 영화 자체의 질을 떨어 뜨리는 것도 아니고 그 영화를 좋게 본 사람을 폄하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태훈님 전문가 맞거든요. 이런말 해주고 싶네요.
    누구나 각자의 취향이 있음을 인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

    2007.12.07 16:49
  4. BlogIcon 오픈컴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여기가 김태훈씨가 활동중인 팀 블로그 군요 ^_^ 처음 와봤습니다. 어거스트 러쉬에 대한 엄청난 평을 쓰셨군요....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트랙백 걸고 갑니다.

    2007.12.08 02:19 신고
  5. 아.. 전문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 전문가 분이 보시면 이렇군요
    전 님이 아시는 진정하고 내밀한 art를 모르는 대중문화사랑 일반인이라 그런지

    영화 보는 내내 너무나 행복했고 가슴 가득 감동이 넘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친구에게 전화왔는데 받지도 않고
    계속 넘치는 여운을 감상할만큼.. 러닝타임 이후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전문가분께선 그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신게 안타깝네요

    사실 전 미술평론가들이 난해한 추상화앞에서 느끼는 가치와 감동을 모르겠고
    인사동 무명화가가 그린.. 서울시내 실제 풍경화.. 이런것에서 더욱 감동을느껴서요

    제가 대중과 괴리된 심오한 art를 몰랐던게
    어쩌면 더 다행인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즐거운 주말의 피같은 영화관람료는 날리지 않았을 뿐더러....
    인생에 남을 "즐거운" 기억이 하나 더 늘었기 때문이죠...

    다시한번.... 전문가분의 정신적/금전적 피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2007.12.08 22:10
  6. 아.. 전문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이 글을 쓰신 분이 그냥 평범한 우리네 친구들 중 한분이었다면
    너한텐 재미 없었구나 취향은 다 다른거니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이해했을텐데요

    무슨 누구누구가 어쩌니 클래식 전문가가 뭐라고 했다느니
    "음악 좀 들어본" 컬럼니스트로서의 어깨힘을 내세우려는 듯한 글에
    예술에 일자무식인 저같은 대중은 짜증나기만 합니다...

    대중의 감동은 그저 말초에 머무르는 무식쟁이들의 신파놀음인가요

    대중과는 무조건 반대의 의견을 내놓아야 하는듯
    어깨에 힘 팍주고 대중이 감동받는것에는 무조건 딴지를걸고
    감동은커녕 이해조차 안가는 난해한 작품에 엄지손가락을 하늘높이 치켜드는
    그런 전문가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기분 상한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보고 욕하실분 많을 것 같지만.. 솔직한 맘을 적은거구요

    냉철한 전문적 비평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대중과 괴리된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려고 애쓰지는 마세요.
    이영화에 평점 8.9점이 나오는 이유는 분석 안하시겠죠? 영화가 싫으셨으니까요.

    블로거 한사람의 개인적인 감상평은
    영화에대한 쌍욕을쓰건말건 자기 마음이지만
    얼핏 전문가의 평론처럼 포장된게 보기 안좋네요

    가끔씩은요... 남들이랑 함께 어깨 부딪는 자리에 내려와서
    대중이 좋아하는점이 무엇인지도 한번쯤 분석해 보고
    조금씩 언급해주시는 그런 즐거운 센스가 있으시면

    보는 사람들도 조금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적어도 '대중'문화를 비평하시는 분이라면 말이에요

    이런글 보고싶지 않았지만
    메인글에 낚여서 와버리고 마음상해버린 한 무식쟁이가 쓰고갑니다..
    전 무식해서 남의 글을 어떻게 비평해야 할지 잘 모르기에
    솔직화법으로 마구 적었으니 많이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2007.12.08 22:36
    • BlogIcon cinemAgora  수정/삭제

      전문가들 참 재섭죠? 꼭 이렇게 대중의 취향과 괴리되는 시각을 드러냄으로써 잘난 척들 하니 말이에요. 그런데 요즘 전문가 때려 잡기가 유행이더군요. 부도덕한 권력은 못 때려 잡아도 전문가 때려 잡기는 비교적 쉬워서 그런거겠죠. 그러고 보면 전문가란, 참 밟히기 쉬운 직종인 것 같아요. 그러니 이 처연한 시대의 전문가들을 제발 좀 긍휼히 여겨주시길.

      2007.12.08 23:00 신고
  7. 헉쓰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 전문가들이 재섭다니요... 싸잡아서 댓글 달고간 님들을 전문가 때려잡는데 취미 붙인 사람으로 몰다니.. 전문가가 전문가 다워야 대접을 받죠

    2007.12.08 23:18
    • cinemAgora  수정/삭제

      전문가 답지도 않은 전문가들을, 게다가 스스로 전문가 대접을 받기를 굳이 원하지 않는 직업인을 전문가라는 범주로 타자화 해놓고 싸잡아 비판하는, 집단적 가학심리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

      2007.12.08 23:51
  8. 글 남기지 않을수없게 만드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글인가 읽어봤더니 점점 기분이 나빠지는... 자기자신이 팝칼럼니스트라고 계속 강조하지 않았더라면 팝칼럼니스트라는 사람이 썼을것 같지 않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짜증섞인글이네요. 개인 블로그에나 일기장에 올려놓아야할것 같은데요.
    왜 읽고 기분나빠하냐고 하면 할말없지만 이렇게 네이버에 공개적으로 읽으라고 올려놓으셔서 읽고 답글 남기고 갑니다. 전 댁처럼 전문가가 아니라서 음악이 좋았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2007.12.08 23:36
    • cinemAgora  수정/삭제

      여기 개인 블로그입니다.^^그리고 이 글은 네이버가 아닌 다음에 올렸습니다. 왜 읽고 기분 나빠 하시느냐 여쭙진 않겠습니다. 나름의 감상에 찬물을 끼얹는 글을 보고 기분 나쁘실 수 있죠. 그러나 '이렇게 볼 수도 있겠다' 하는 열린 마음으로 봐주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2007.12.08 23:54
  9. BlogIcon 언제냐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여이 Reply 100개를 채워버리네. :)

    August Rush를 보지 못한 제3자의 입장으로서,,
    태훈님 평론이 '나쁨'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이리 되어버린거네요.

    다음엔 균형을 좀 맞추시면 이런일은 없을 듯 합니다. :D

    2007.12.08 23:52
    • cinemAgora  수정/삭제

      태선님이 아니라 태훈님입니다.^^

      2007.12.08 23:45
    • BlogIcon 언제냐  수정/삭제

      앗, 친구놈 이름 써버렸네. ㅡㅡ;

      수정했습니다. :D

      2007.12.08 23:51
  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7.12.09 00:09
  11. 짜증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재미없다고 쓴 블로그 내용때문에 선입견 가지고 봤는데...그럴 영화가 아니더라..얼마나 음악을 아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편견을 가지게된듯... 차라리 마스터링시 음향문제를 지적하는게 더 좋을듯.... 음악만 좋고 감동만 있더라...

    2007.12.09 00:53
  12. 고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와 나랑 똑같이 느낀 사람이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리플들을보니.... 살벌하군요
    전 영화보고 주위사람들한테 엄청 재미없다고
    진짜 불쉣이라고 했는데 -_ -

    무슨 음악영화라길래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음악이란 음악은 한개도 안나오고
    말도안되는 초능력 소년 -_-;;
    아무리 음감이 좋고 천재라고 해도
    무슨 애가 기타처음치는데 태핑을 하고( 소리가 절대 그렇게 날리가 없습니다 ㄷㄷ)
    악보처음보는데 음표를 그리고...... ㅡㅡ;;;

    계속 보면서 저건 진짜 너무하다.. 너무하다

    이렇게 생각했음 -_-ㅋㅋ

    그리고 음악영화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면

    제대로된 음악을 하나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뭐좀 할려고하면 끊고 그냥 흐지부지 넘기고 애는 계속 태핑하고 ㅡㅡ;;

    음악보다는 가족의 상봉에 focus를 맞추는것 같아서

    음악영화를 기대하고본 저로써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냥 가족영화로는 볼만한듯.

    2007.12.09 02:40
    • ㅡㅡ  수정/삭제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감독이 영화초입부터 암시하는데
      초능력이 말도안된다고 하시는건.. 좀아닌듯해요
      허위광고에 낚이셨다면
      색,계를 3류에로물로 둔갑시켜놓는 요즘홍보추세를 욕해야 하는거구요
      영화 자체가 초능력 신동 얘기라 말이 안된다는거는 좀 -_-ㅋㅋ
      이거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판타지드라마인데여..

      2007.12.09 04:07
  13. Enna  수정/삭제  댓글쓰기

    팝 칼럼니스트라는 분이 음악영화라는 광고만 믿고 가셨다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영화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이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 판타지" 입니다.
    제가 봤을때도 이 영화는 동화에 가까웠습니다. 약간은 억지스러운 스토리 구성이나 우연을 가장한 필연등에서 볼수 있듯이요.. 그걸 묶는 연결점으로 음악을 썼을뿐 음악 자체를 주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본인이 속았다고 느낀거야 어쩔수 없지만 전체상영 등급영화에서 본인이 원하는 진정한 음악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불평만 하는건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전체상영 등급 영화는 어른과 아이.. 가족끼리.. 음악이라는 것에대해서 걷핥기 정도만 느낄수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때문에 영화를 보려고 했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기 바립니다. 자신의 직업에 얽매여서 한가지에 너무 집착하는게 아닌지..

    2007.12.09 03:58
    • 으하하////  수정/삭제

      Enna님//않타까울 아니죠 안타까울 맞습니다.
      걷핥기 아니죠 겉핧기 맞습니다.
      일단 국어를 사랑합시다.

      2007.12.05 22:30
  14. ^^;;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도 안된다...' 자꾸 그런얘기들을 하시는데 영화를 보시면서 그렇게 분석을 하신다면 어떤영화가 재미있겠습니까??? 트랜스포머를 본다치면'차가 어떻게 저렇게 변신하냐?? 말도안된다...' 이런 생각하면서 영화가 재미있을리가 있을까요???
    영화이기에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나름대로 냉철한 이성이 있고.. 영화 좀 봤다는 분들께서 꼭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판타지'라는 것은 꼭 SF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도.. 공포영화에도.. 코미디에도 있는것이랍니다. '이 영화는 드라마, 음악 영화다' 라해서 꼭 그 좁은 틀안에 넣어놓고 감상할 필요는 없겠죠 ㅋㅋ 좀 더 생각을 자유롭게 가져보시기를..

    2007.12.09 10:35
  15. ^^;;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위에 팝칼럼니스트라는 글쓴이는 정말 이해안되는 분이군요.. 팝 칼럼니스트라는 위세를 등에업고 '우매한 너희들은 이런 영화 보면서 즐거워해라.. 하지만 내눈에는 쓰레기로 밖에 안보인다..' 이런 모습은 칼럼니스트로서 부족한 점이 많아보입니다.. 그리고 음악영화를 많이 보시기나 하셨습니까?? 그 어느 음악영화에서도 극중에 한곡을 통째로 넣어 편집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는데.. 뮤지컬 영화도 아니고.. (혹시 드림걸스나 물랑루즈같은 영화가 음악영화라 생각하고 계신건 아니시죠?? ㅡㅡ;;) 도어즈라던지 앙코르, 락스타, 라밤바, 레이 같은 영화들 보셨습니까? 주옥같은 곡들이 많이들 나오지만 들을만하면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요... 역시 음악전공이시라 음악밖에 들리지 않으시는건지??? 영화적인 요소가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부족하다면 영화 평론은 앞으로 안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2007.12.09 10:47
  16. 어이쿠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재밌다, 감동적이다 하니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칼럼에 절대적으로 동의. 개연성도 떨어지고 각각 캐릭터도 주인공의 들러리에 불과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뭐 막귀라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영화 평점 높은것도 이해가 잘 안가고; 스토리도 거의 고전소설식으로 우연적 요소를 너무 많이 집어 넣어 말도 안되는 억지 스토리가 좀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2007.12.09 11:08
  17. 글 잘 쓰셨는데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도 아니고 상업적 웹사이트도 아닌 이런 개인 블로그에
    전문가든 아니든 이 정도 논조로도 '자기 생각'을
    쓰면 안 되는 건지
    댓글들의 수준이 이해가 안 되네요.
    글쓴님 얘기도
    '음악 영화를 기대했는데 음악 영화가 아니어서 별로였다'라는 말씀인 것 같은데,
    거기서 왜 댓글들이
    "나는 감동받았는데 넌 뭐냐"
    "OST를 산 난 바보냐"
    이런 식이라니...
    정말 안습...

    2007.12.10 10:06
  18. 글 잘 쓰셨는데요 (이어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영화가 음악이 메인이 된 영화라고 생각해서 보러 갈까 했는데
    글쓴님 글 보니 좀 아니겠다 싶네요.
    '라비앙 로즈'를 보러가야겠어요.
    글구 모 영화라는 게 다 개인 차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음악 영화 좋아하지만
    (제 기준으로 음악 영화는 드림걸즈, 헤어스프레이, 스텝업 등)
    그냥 OST도 가끔 삽니다.
    (예전에 두 곡 정도가 너무 좋아서 스크림 OST도 샀더랬죠 ^^;;;; )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서로 인정하는
    관용의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사실 저도 '디워' 무지 재밌게 봤는데,
    사람들이 다 별로라고,
    넌 애가 무슨 수준이 그렇게 낮냐고 비난했을 때
    정말 발끈! 했었답니다.
    하지만 글쓴님의 글이 영화 자체의 수준이나 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수준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 영화가 아니다' '음악이 영화와 잘 일치가 안 된다'
    이런 식의 비판이라서 전 별로 부담스럽지 않네요.

    2007.12.10 10:13
  19. 후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평을 읽고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영화를 본것이 다행이었어요.
    사람사이의 보이지 않는 교감,특히 부모와 자식간에서의 그것을 강력히 믿고 있는 저지만 자연스런 감동은 오지 않더군요. 하지만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이 계절 가족들 혹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가볍게 보면 좋을 것 같아요.^^

    2007.12.10 16:25
  20. Jinny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보고 아무런 감동이 없었던 내가 비정상인 줄 알았습니다 ㅜㅜ 하도 호평이어서...

    억지로 갖다 붙이는 우연의 일치에 질려서 스토리 자체의 공감이나 몰입은 애시당초
    영화 중반부부터 일찌감치 포기하고 봤었습니다. 마지막에 주인공 남자아이가 지휘하다 뒤돌아 보는 것...정말 그것만은 말아줘...했는데, 역시나 뒤돌아보더군요 ㅠㅠ

    그렇게 영화가 우연의 연속으로만 주도되다 끝나고 나니 어이가 없어서 앤딩음악이고
    뭐고 그저 영화관 밖 현실세계로 나가고만 싶었습니다.

    글쓴이의 말에 공감하는게,저는 이 영화를 고른 것이 음악영화라는 광고를 보고 고른 것이었기에
    정말 사기 먹은 것 같더군요.... 얼마 전 본 카핑 베토벤 정도 되어야 음악 영화라고 광고해야는 것 아닌지..

    2007.12.11 04:40
  21. 참....안쓰럽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개인블로그라지만 그래도 한 포털사이트에 메인으로 걸려있던데요. 배설하듯이 찍, 생각없이 마구잡이로 적은 글 이란 티가 팍팍 나는 배설물같이 흘려놓고 아무 뒤처리도 하지 않은 개똥녀같은 느낌의 글입니다.이게 비평이란 겁니까? 영화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런 부류의 쓰레기 같은 글은 더욱 더 기분이 나쁘네요.
    그러고도 자신이 자신을 팝 칼럼니스트라 칭하다니.....글연습부터 좀 더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2007.12.11 08:17
    • BlogIcon Fingeren  수정/삭제

      이 블로그 컨셉을 제대로 아셨으니, 웰컴ㅋㅋㅋ
      근데 생각없이 찍~ 이 아니라,
      생각을 맘껏 배설하는 곳이라 좋아라하며
      들락대는 저같은 리플러도 있답니다.
      (영화얘긴 보고나서 담으로.. 패스 ㅋ)

      2007.12.11 20:22 신고

BLOG main image
3 M 興 業 (흥 UP)
영화, 음악, 방송 등 대중 문화의 틀로 세상 보기, 무해한 편견과 유익한 욕망의 해방구
by cinemAgora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187)
찌질스(zzizzls) (3)
영화 이야기 (702)
음악 이야기 (34)
TV 이야기 (29)
별별 이야기 (122)
사람 이야기 (13)
3M 푸로덕숀 (156)
애경's 3M+1W (52)
민섭's 3M+α (27)
늙은소's 다락방 (26)
라디오걸's 통신소 (1)
진영's 연예백과사전 (4)
순탁's 뮤직라이프 (10)
수빈's 감성홀 (8)

달력

«   201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NM Media textcube get rss DNS Powered by DNSEver.com

3 M 興 業 (흥 UP)

cinemAgora'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cinemAgora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티엔엠미디어 DesignMyself!
cinemAgora'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