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흥업의 광고 정책

3M흥업이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몇 개의 배너 광고들이 붙고 있습니다. 태터앤미디어는 70여개 블로그 연합체를 구성, 개발과 마케팅을 대행해줌으로써 파트너 블로그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파트너 참여 결정을 내리기까지 운영자인 cinemAgora(최광희)를 비롯, 다른 두 분의 필진, jacosmile(김태훈), PD the Ripper(김경찬)님과 숙의를 거쳤습니다. 파트너가 되면 뭐가 좋은거냐, 광고가 들어온다고?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이거 하냐? 등등 얘기들이 많이 오갔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래 이왕 하는 거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지롤을 봐주는 게 좋잖아~!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돈이 들어온다면 이것저것 블로그 공간을 위해 우리가 더 만들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작용을 했습니다.

그래도 가이드라인은 필요한 법. 다른 건 몰라도 요즘 많은 파워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그것, 구글 광고 같은 것은 하지 말자고 합의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납니다. 블로그가 지저분해 보이는 게 싫어섭니다. 호강에 초친 소리지만, 돈 몇 푼 벌자고 스타일 구기고 싶지는 않다는, (사실은 돈의 노예들의)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3M흥업의 광고 수익은 블로그가 더욱 알찬 컨텐츠로 가득찬 대안적 미디어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재투자될 것입니다. 또한 조금 거창하지만, 3M흥업이 기획한 각종 문화 사업에도 쓰여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예산 영화 지원이나 인디 밴드 육성을 위한 사업도 구상중인데, 그렇게까지 수익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방문자 여러분의 넓은 아량을 부탁드립니다.

운영자 cinemAgora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