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러니까 5월 18일은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더불어 3M흥업이 3주년을 맞는, 객관적으로 별로 역사적이지 않은 날이기도 합니다. 2007년 세 명의 남자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팀블로그 3M흥업은 그동안 여러 부침 끝에 영광과 좌절(?)을 겪어 왔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해도 30대 후반의 쿨한 척 하던 세 남자는, 그 사이 아무리 쿨하려 해도 홀애비 냄새를 지울 수 없는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은 방송 일정을 소화하느라 코빼기도 안보이게 됐으며 그 중에 한 명은 요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몰입하느라 블로그 편집장으로서의 직무유기에 빠진 지 오래입니다. 이래저래 꼬신 객원 필자들은, 대부분 술 한잔 안 사주는 인색한 피드백에 혼비백산 달아나 버린 듯 합니다. (기우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곳이 거미줄 늘어진 우중충한 폐가로 전락할 위기가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끝끝내 용두사미 꼴을 모면하고 3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 cinemAgora의 헌신적인 masturbation 덕분이라고, 내 입으로는 차마 말 못하겠습니다.
여하튼 2008년 호기롭게 '200만 원으로 영화 찍기'라는 내심 뿌듯한 행사를 치른 뒤, 우리는 그 김에 회사를 차려 버렸고, 뭘 할까 고민할 것도 없이 시장성 시계 제로의 분야에 뛰어 들어 신화 창조에 나서고 말았습니다. 이름하여 애니시트콤 <찌질스 zzizzls>입니다.
몇 차례의 포스팅에도 불구하고, 아직 윤곽이 명확하지 않기에 "모야" 하는 뜨악한 반응을 얻고 있지만, 그래서 공짜로 보여주고 교통비까지 얹어드린다는 시사 고지에도 불과 2~3명만이 응모하는 치욕을 겪었지만, 우리로선 얘네들이 일 낼 넘들입니다.
시놉시스와 캐릭터 디자인만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지 않겠다, 뭔가 보여주고 자신있게 들이대겠다는 일념으로 일 년 넘게 달려 왔습니다. 그 사이 PD the ripper님은 스트레스로 뱃살이 남산만 해지고, cinemAgora는 중요한 시사회를 외면하면서까지 제작실이 있는 상암 DMC로 달려가곤 했던 것입니다. 아, 물론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방을 보여주신 jacosmile님의 물심양면 지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삐질라.)
이제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5월 1일 소액 투자자들을 모시고 전체 30부작 가운데 1,2부를 대상으로 시사회까지 열었습니다. 이제 매달 시사회를 열만큼 에피소드 완성률도 3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런 와중에 영광스럽게도 만화/애니메이션 전문지 애니메이툰이 저희 <찌질스>를 특집 기사로까지 다뤄주니 영광이 하늘을 찌를 지경입니다. 멋진 기사를 써주신 이현진 기자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해당 기사의 링크를 자만심 그득한 마음으로 옮겨 놓습니다. 부디 솔직한 응원과 채찍질을 앙망합니다.
http://blog.naver.com/nov_jasmine/10086418245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해도 30대 후반의 쿨한 척 하던 세 남자는, 그 사이 아무리 쿨하려 해도 홀애비 냄새를 지울 수 없는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은 방송 일정을 소화하느라 코빼기도 안보이게 됐으며 그 중에 한 명은 요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몰입하느라 블로그 편집장으로서의 직무유기에 빠진 지 오래입니다. 이래저래 꼬신 객원 필자들은, 대부분 술 한잔 안 사주는 인색한 피드백에 혼비백산 달아나 버린 듯 합니다. (기우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곳이 거미줄 늘어진 우중충한 폐가로 전락할 위기가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끝끝내 용두사미 꼴을 모면하고 3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 cinemAgora의 헌신적인 masturbation 덕분이라고, 내 입으로는 차마 말 못하겠습니다.
여하튼 2008년 호기롭게 '200만 원으로 영화 찍기'라는 내심 뿌듯한 행사를 치른 뒤, 우리는 그 김에 회사를 차려 버렸고, 뭘 할까 고민할 것도 없이 시장성 시계 제로의 분야에 뛰어 들어 신화 창조에 나서고 말았습니다. 이름하여 애니시트콤 <찌질스 zzizzls>입니다.
몇 차례의 포스팅에도 불구하고, 아직 윤곽이 명확하지 않기에 "모야" 하는 뜨악한 반응을 얻고 있지만, 그래서 공짜로 보여주고 교통비까지 얹어드린다는 시사 고지에도 불과 2~3명만이 응모하는 치욕을 겪었지만, 우리로선 얘네들이 일 낼 넘들입니다.
시놉시스와 캐릭터 디자인만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지 않겠다, 뭔가 보여주고 자신있게 들이대겠다는 일념으로 일 년 넘게 달려 왔습니다. 그 사이 PD the ripper님은 스트레스로 뱃살이 남산만 해지고, cinemAgora는 중요한 시사회를 외면하면서까지 제작실이 있는 상암 DMC로 달려가곤 했던 것입니다. 아, 물론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방을 보여주신 jacosmile님의 물심양면 지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삐질라.)
이제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5월 1일 소액 투자자들을 모시고 전체 30부작 가운데 1,2부를 대상으로 시사회까지 열었습니다. 이제 매달 시사회를 열만큼 에피소드 완성률도 3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런 와중에 영광스럽게도 만화/애니메이션 전문지 애니메이툰이 저희 <찌질스>를 특집 기사로까지 다뤄주니 영광이 하늘을 찌를 지경입니다. 멋진 기사를 써주신 이현진 기자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해당 기사의 링크를 자만심 그득한 마음으로 옮겨 놓습니다. 부디 솔직한 응원과 채찍질을 앙망합니다.
http://blog.naver.com/nov_jasmine/10086418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