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조승우,박해일이 송강호,최민식,설경구 셋을 이을 트로이카로 봤는데 유지태는 요즘 영 두문불출이네요...독립영화를 찍는다는 얘기는 언뜻 들었던것같은데...
박해일도 갈수록 임팩트가 떨어지는 느낌이구요...
하정우는 요즘 워낙 두각을 나타내는중이고 조승우는 원래 하던만큼은 꾸준히 해주는 느낌이고요 윤계상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네요...
둥가둥가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붕가붕가만 재미있게 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군요ㅎㅎ
그런데 개인적으론 젊은 연기파 여배우들의 부재가 생각나 약간 씁쓸해지네요.
cf도 자제할줄 아는 소신있는 젊은 여배들의 등장과 그들이 맘껏 놀 수 있는 판이 벌어지길 빕니다! 잡소리 하고 가네요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는 박해일을 제일 좋아하지만 저만의 트로이카를 꼽자면 조승우 하정우 박해일, 이 순서가 되네요. 조승우 출연작은 최근의 고고70을 빼놓고는 다 보았는데 정말 남다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과 영화를 가로지르는 그의 재능에 다른 찬사가 필요할까요? 뮤지컬 필모그래피도 훑어보면 데뷔 초의 의형제, 지하철 1호선부터 베르테르, 트랜스 젠더 헤드윅, 지킬&하이드, 라만차의 돈키호테까지 변신이 너무 무궁무진한 배우에요. 체구가 크지도 않은데, 무대 장악력이 굉장하고 노래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언제나 극중에서 그 인물이 되어버리죠. 무대가 좁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접보면...최근 추격자처럼 큰 히트를 친 영화가 없어서 영화만 놓고 본다면 하정우에 좀 밀린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군요. 허나 뮤지컬까지 포함한 이력을 고려한다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물론 하정우도 좋아합니다. 전 두번째 사랑에서 그가 영어대사를 소화하는 능력에 정말 많이 놀랐어요. 약 85-90%정도가 영어대사였는데 모국어가 아닌 말로도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게다가 그 연기에 울림이 깊다는 게 참 놀라웠죠. 아주 영리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영화를 보는 눈을 갖추고 있는 듯 싶어요.
박해일은 너무 개인적인 코멘트가 될 것 같아 언급하지 않겠으나, 참 단정하게 생긴 얼굴이죠. 제 주변 국적/성별 불문하고 다들 인정하는 생김새입니다.
'인정하자면, 프랑스 배우들은 약하다. 앵글로 색슨에 비한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영화연기를 가르치는 학교를 갖고 있지 않다. 다만 국립연극원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스크린을 위한 연기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우리들의 일(영화)에 대해 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른다. 프랑스 영화가 강한 건 감독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능하기 때문이다.' 라는 루이가렐의 인터뷰 구절이 떠오르네요.
왜곡된 산업구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가 강한 건, 이렇게 애정을 가진 분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디오 파일이라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듣기가 어렵지 않아 늘 일주일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답니다. 다들 건강히 방송하시기를. 빠리는 비가 내리고 춥습니다.
저는 왠지 모르게 변기물 내리는 소리를 견딜 수가 없어서 ^^;
그동안 쾌변을 잘 안들었는데.. 하정우씨의 '둥가둥가'라길래 놓칠 수가 없어서
꾹 참고 들었네요ㅎ 한마디만 남기고 가겠습니다.. 주관적인 애정이 묻어나는 어설픈
변호일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비스티 보이즈]의 재현과 [멋진 하루]의 병운이
유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정한 캐릭터에 갇히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실 만큼은 더욱더 아닌듯; 물론 매사에 진지해보이지 않는 점이 얼핏 비슷하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두 캐릭터는 본질이 다르니까요~
정말이지 외면하기엔 안스럽고 보듬어안기엔 버거운 남자인 병운을 보면서
그렇게 순수한 진심만으로 살 수 없는 세상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것이 애잔해지기까지
했는데 [비스티 보이즈]의 재현은 그저 악몽이라 치부하고 욕이나 한바탕 늘어놓은
뒤 깨끗이 잊어버리면 그만인 인물이 아니었나해요.. 병운은 그 결과가 상처로
남겨졌든 어떻든 간에 한바탕 욕으로 외면하기엔 그가 건넸던 진심의 울림이
너무 큰 사람이구요 ^^ 근데 어쩌면 이런 구분은 남자와 여자의 시선 차이인지도
모르겠네요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유지태,조승우,박해일이 송강호,최민식,설경구 셋을 이을 트로이카로 봤는데 유지태는 요즘 영 두문불출이네요...독립영화를 찍는다는 얘기는 언뜻 들었던것같은데...
2008.10.02 16:02박해일도 갈수록 임팩트가 떨어지는 느낌이구요...
하정우는 요즘 워낙 두각을 나타내는중이고 조승우는 원래 하던만큼은 꾸준히 해주는 느낌이고요 윤계상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네요...
이건 방송 내용이 아니구요.... 중간에 나오는 '염소소리' 저만 그런가, 듣기 영~~~
2008.10.02 19:43최근에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던데, 좀 빼주세요....^^
아! 전 염소소리 무지 좋아하는데! 뭔가 김작가님 생각나지 않나요ㅎ?]
2008.10.03 13:21둥가둥가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붕가붕가만 재미있게 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군요ㅎㅎ
그런데 개인적으론 젊은 연기파 여배우들의 부재가 생각나 약간 씁쓸해지네요.
cf도 자제할줄 아는 소신있는 젊은 여배들의 등장과 그들이 맘껏 놀 수 있는 판이 벌어지길 빕니다! 잡소리 하고 가네요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는 박해일을 제일 좋아하지만 저만의 트로이카를 꼽자면 조승우 하정우 박해일, 이 순서가 되네요. 조승우 출연작은 최근의 고고70을 빼놓고는 다 보았는데 정말 남다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과 영화를 가로지르는 그의 재능에 다른 찬사가 필요할까요? 뮤지컬 필모그래피도 훑어보면 데뷔 초의 의형제, 지하철 1호선부터 베르테르, 트랜스 젠더 헤드윅, 지킬&하이드, 라만차의 돈키호테까지 변신이 너무 무궁무진한 배우에요. 체구가 크지도 않은데, 무대 장악력이 굉장하고 노래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언제나 극중에서 그 인물이 되어버리죠. 무대가 좁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접보면...최근 추격자처럼 큰 히트를 친 영화가 없어서 영화만 놓고 본다면 하정우에 좀 밀린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군요. 허나 뮤지컬까지 포함한 이력을 고려한다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2008.10.04 01:17물론 하정우도 좋아합니다. 전 두번째 사랑에서 그가 영어대사를 소화하는 능력에 정말 많이 놀랐어요. 약 85-90%정도가 영어대사였는데 모국어가 아닌 말로도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게다가 그 연기에 울림이 깊다는 게 참 놀라웠죠. 아주 영리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영화를 보는 눈을 갖추고 있는 듯 싶어요.
박해일은 너무 개인적인 코멘트가 될 것 같아 언급하지 않겠으나, 참 단정하게 생긴 얼굴이죠. 제 주변 국적/성별 불문하고 다들 인정하는 생김새입니다.
'인정하자면, 프랑스 배우들은 약하다. 앵글로 색슨에 비한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영화연기를 가르치는 학교를 갖고 있지 않다. 다만 국립연극원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스크린을 위한 연기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우리들의 일(영화)에 대해 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른다. 프랑스 영화가 강한 건 감독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능하기 때문이다.' 라는 루이가렐의 인터뷰 구절이 떠오르네요.
왜곡된 산업구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가 강한 건, 이렇게 애정을 가진 분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디오 파일이라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듣기가 어렵지 않아 늘 일주일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답니다. 다들 건강히 방송하시기를. 빠리는 비가 내리고 춥습니다.
저는 왠지 모르게 변기물 내리는 소리를 견딜 수가 없어서 ^^;
2008.10.04 23:27그동안 쾌변을 잘 안들었는데.. 하정우씨의 '둥가둥가'라길래 놓칠 수가 없어서
꾹 참고 들었네요ㅎ 한마디만 남기고 가겠습니다.. 주관적인 애정이 묻어나는 어설픈
변호일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비스티 보이즈]의 재현과 [멋진 하루]의 병운이
유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정한 캐릭터에 갇히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실 만큼은 더욱더 아닌듯; 물론 매사에 진지해보이지 않는 점이 얼핏 비슷하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두 캐릭터는 본질이 다르니까요~
정말이지 외면하기엔 안스럽고 보듬어안기엔 버거운 남자인 병운을 보면서
그렇게 순수한 진심만으로 살 수 없는 세상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것이 애잔해지기까지
했는데 [비스티 보이즈]의 재현은 그저 악몽이라 치부하고 욕이나 한바탕 늘어놓은
뒤 깨끗이 잊어버리면 그만인 인물이 아니었나해요.. 병운은 그 결과가 상처로
남겨졌든 어떻든 간에 한바탕 욕으로 외면하기엔 그가 건넸던 진심의 울림이
너무 큰 사람이구요 ^^ 근데 어쩌면 이런 구분은 남자와 여자의 시선 차이인지도
모르겠네요ㅎ
조승우, 박해일, 하정우.....너무 기대가 되네요..이 세명의 배우들이 본인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마음껏 내보일수 있는 그런 영화들이 많이 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8.10.06 18:38예전 김태훈씨는 더 그랬지만, 최기자님의 멘트는 듣기 쉽고 가볍게 가되 핵심은 찔
2008.10.08 02:06러 주시는것 같은데.. 김작가 님은 별거 아닌거에 너무 진지하게 분석하고 따지시는 멘트들이 갈수록 듣기 지루하네요.. 그냥 가볍게 하심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