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는 모두 40여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 그 가운데 14편이 100만 명 이상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이른바 '대박' 흥행 영화는 <그놈 목소리>가 유일했다.
아래의 동원 관객수는 근사치이며 공식 집계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제작-배급 방식의 차이에 따라 소규모 관객을 동원한 저예산 영화의 경우,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고 따로 명단만 작성했다.
순위 작품명 동원관객수
1위 <그놈 목소리> 325만
2위 <1번가의 기적> 275만
3위 <극락도 살인사건> 226만
4위 <바람 피기 좋은 날> 185만
5위 <복면달호> 161만
6위 <마파도 2> 156만
7위 <밀양> 154만(상영중. 순위 상승 예상)
8위 <허브> 140만
9위 <못말리는 결혼> 131만
10위 <최강 로맨스> 130만
11위 <이장과 군수> 126만
12위 <우아한 세계> 110만
13위 <황진이> 105만(상영중. 순위 상승 예상)
14위 <김관장대...> 103만
15위 <로버트 태권브이> 70만
16위 <동갑내기과외하기2> 60만
17위 <아들> 50만
17위 <천년여우 여우비> 50만
19위 <날아라 허동구> 40만
19위 <전설의 고향> 40만
21위 <쏜다> 37만
22위 <좋지 아니한가> 32만
23위 <눈부신 날에> 30만
24위 <마강호텔> 24만
25위 <수> 21만
26위 <오래된 정원> 19만
27위 <언니가 간다> 18만
28위 <뷰티플 선데이> 17만
29위 <천년학> 15만
30위 <빼꼼의 머그잔 여행> 6만
31위 <이대근, 이댁은> 1만
기타 상반기에 개봉한 저예산 영화들:
<숨> <경의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천상고원> <파란 자전거>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내 여자의 남자친구> <우리 학교> <포도나무를 베어라> <소녀X소녀> <여름이 가기 전에>
순위 상의 영화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상반기 한국영화 1편당 동원관객수: 93만 명
부율에 따른 극장 측 수입을 빼고 관객 1명당 흥행 수입을 3천 5백 원으로 계산했을 때 상반기 한국영화 1편당 흥행 수입: 약 32억 원.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손익분기점)를 약 40억 원으로 잡았을 때, 편당 평균 약 8억 원 가량의 적자를 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숫자와 순위상의 31편을 곱하면 상반기 한국영화 산업의 손실 규모가 적어도 250억 원 이상임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