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료 인상을 지지한다

영화 이야기 2007. 12. 19. 00:07 Posted by cinemAgora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몇 개의 포스트로 이 블로그엔 돌무더기가 한아름 쌓여 있다. 그런데 다시금 돌 맞을 포스트를 올리려 드니 걱정이 앞선다. 또 한번 고양이 목에 방울 다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지난 번 쓴 불법 다운로드 관련 글에 뒤이어 영화 관람료의 현실화 문제까지 제기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영화계 단체들이 앞장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다. 나로선 그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일만 남았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몇가지 전제를 밝힌다. 첫째, 나는 영화기자이지, 영화인은 아니라는 것. 동의 못하실 분도 계시리라는 것 안다. 내 생각과 달리 이 직업군조차 광의의 영화인으로 바라보려는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며 일부 영화기자들의 행태가 그러했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기회 있을 때마다 시장 논리에 휘둘리는 한국영화계에 영화 예술의 공공재적 정체성을 다시 되새겨야 한다고 강도 높게 촉구해 왔다. 그래서 영화계 내에 나를 고깝게 바라보는 분들도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넘을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벽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 지금 영화 관람료 인상에 대한 찬동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노릇이라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1~2년까지 상존해온 이동통신사 멤버십 할인 혜택에 힘입어 영화 관람료의 기준선을 매우 낮게 책정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지금 7~8천 원에 달하는 영화 관람료를 인상할 경우, 관객들의 심리적 저항감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는 것 역시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영화 관람료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믿고, 불법 다운로드 문제에 이어 다시한번 영화인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한국의 영화 관람료가 그동안 지나치게 싸게 책정돼 왔으며, 그로 인해 영화 자본의 선순환 구조에 악영향을 미쳐온 사실을, 영화계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취재해온 기자의 양심상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자가 대중의 생각만을 대변해야 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무엇이 적합한 방향인지에 대한 신념이 있다면, 대중의 눈치를 보는 것 또한 기자로선 비겁한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인들 스스로 과도한 제작비 상승 요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한 노릇이다. 그러나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제작비란 기본적으로 영화의 표현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욕망의 크기에 연동되기 마련이다. 어떤 제작자라도, 또 어떤 감독이라도 더 '때깔' 좋고, 더 우수한 비주얼을 구현하고 싶어한다. 음향과 프로덕션 디자인에 공을 들이고 싶어한다. 그러려면 당연히 더 많은 돈이 필요해진다.

그러나 제작비 상승을 부른 많은 요인 중에 거품으로 지적돼온 과도한 유통비용과 배우 개런티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영화인들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맞다. 여전히 그 노력은 충분치 않다. 영화 관람료 인상에 분개한 일부 관객들이 영화인들 스스로 변화의 몸부림을 보여주라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으라고 질타하고 있는 건 타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그 이유 때문에 그들이 영화 관람료 현실화를 촉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까지 눈 감아 버린다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한국의 영화 관람료는 각각 1만 원을 상회해 2만 원까지 바라보는 유럽이나 일본 등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낮다.(미국은 우리보다 다소 싸지만 든든한 해외 시장과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뒤를 받치는 사정을 감안해야 한다.) 그 나라들은 선진국이니 단순 비교는 무리 아니냐는 항변이 나올 게 뻔하다. 예전엔 빅맥 지수라고 했지만 요즘엔 스타벅스 지수란 게 있다. 각 나라의 물가 현황을 비교할 때 자주 쓰이는 기준점으로 스타벅스에서 파는 까페라테의 가격이 얼마냐를 비교해 따지는 것이다. 이 지수로 보자면 일본보다 한국이 비싸다. 내가 경험하기론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북미와 비교했을 때도 한국이 더 비싸다. 공연 관람료는 어떤가. 유명 팝 뮤지션의 내한 공연은 기십만 원을 호가한다. 그래도 매진 사례다. 그래서 같은 뮤지션의 공연 관람료가 훨씬 싼 일본으로 일부러 원정 관람을 가는 분들도 있다. 다른 어떤 문화 상품의 가격을 비교했을 때도 유독 한국의 영화 관람료만큼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런 비교 논리를 들이댄다 하더라도, 많은 분들의 심리적 저항감을 누그러뜨리는 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여전히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저항감을 부른 많은 책임은, 오히려 영화인들보다 멤버십을 앞세워 영화 관람료 할인 경쟁을 일삼은 이통사들에게 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영화 관람료의 체감 지수를 비상식적으로 낮춰 놓은 주범이기 때문이다.

극장에 들어가면 광고를 한다. 어떤 극장은 심지어 10개가 넘는 광고를 틀어댄다. 내 돈 내고 영화 보는데, 그에 앞서 생짜로 광고까지 봐야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비상식이다. 그러나 누구도 이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80년대처럼 대한 뉴스나 애국가를 틀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이유는, 낮은 영화 관람료를 광고 수입으로 대신하려는 극장들의 욕심을 관객들이 암묵적으로 추인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약 지금의 영화 관람료가 지나치게 비싸다고 느꼈다면 극장에서의 광고 폐지 캠페인이 당장 벌어졌어야 옳았을 것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자, 여기까지 왔는데도 여전히 수긍이 안되실 분들 많은 것 같다. 수긍 안되는 게 당연하다. 영화 관람료의 인상은 바로 우리의 주머니 사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주머니 사정 빠듯한데 영화 관람료마저 올린다면 당장 다운로드해서 영화보겠다고 작심하실 분들 적지 않을 거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내가 한달에 휴대폰 통신비로 지출하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점심 한끼 먹으려면 얼마나 써야 하는지. 그것에 비하면 영화 관람료 1만 원이 결코 비싼 것은 아니다. 하물며 뭔 콤보 어쩌구 하면서 극장 들어서기 전 먹거리 비용으로만 4~5천 원도 아낌 없이 쓰는 분들 많다.

좋은 영화를, 볼만한 영화를 먼저 만들라고? 맞는 애기다. 그러나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흔쾌히 그 가치를 인정해줄 수 있을 때 나온다. 창의력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온 가요계가 결국 허구헌날 리메이크와 샘플링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 타산지석이다. 정말 볼만한 영화가 아니라면 관객들은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괜찮은 영화라면 7천 원 아니라 1만 원이라도 흔쾌히 쓰게 될 것이다. 까짓 커피 전문점 가서 까페라테 한 잔 덜 사먹어서라도 봐줄 것이다. 창의력과 독창성에는 그만큼의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적어도 문화 상품에 있어서는, 관객들이 내는 관람료는 단지 하나의 재화에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넘어 창의력과 독창성에 보내는 신뢰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영화를 시장 논리로만 바라보지 말라는 주문은 영화인들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영화인들은 관람료 인상에 따른 위험과 기회의 양면적 가능성을 모두 알고 있다. 어쩌면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조차. 그래서 고양이 목에 감히 방울을 걸고 나선 것이다. 위험이 크지만 그만큼 절박하기에 방울을 걸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금, 그것조차 재수 없다고 퉁겨 버린다면, 할리우드도 일본도 프랑스도 할 수 없는, 우리의 언어로 우리의 정서를 담는 우리 영화들을 스스로 거부하게 되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나 역시 많은 부분 최근의 한국영화가 한심하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영화가 걸려 있는 극장을 찾고 싶다. 수가 읽히는 얄팍한 상업 영화들의 행렬을 한탄한다 할지라도 <살인의 추억>과 <타짜> <밀양>을 기다리는 설렘을 버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또 돌 맞을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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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높은세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관람료 인상이 과연 현시점에 있어야 하는 건가요?
    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마도 인상이 이루어지면 관람객은 더 줄어들거라 생각합나다.
    평일 관람객 수를 조사해 보면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체감경기및 모든 물가의 상승이 기다리고 있는 2008년도에 서민들이 손쉽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영화였는데 그 것마저 박탈을 한다면 과연 서민들이 이용을 할까요?
    그렇다면 인상이 가져온 마이너스 요소는 더욱 증가하지 않을까요?
    또한 인상이 정말로 영화산업에 얼마만큼 도움이 될까요? 제가 알기로는 아직도 종사자들은 비현실적인 대우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종사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그런 부분에 대해 일부 영화인들은 개선하는데 동의한다고 듣은 것 같은데 얼마만큼 개선이 되었나여? 이 산업에도 빈익빈 부익부현상은 여전하며 대박을 꿈꾸며 매일같이 가난에 허덕이는 종사자들을 위해 좀더 노력하는 성의를 보인 후 그런 걸 요구해야하지 않을까요? 원래 가진자들은 한없이 갖기위해 힘든 척 없는척 하는겁니다. 거기에 속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동조하면 그들의 배만 배불리는 현상에 동참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선 절대로 안되겠죠?

    2007.12.19 21:49
  3. 헬 몬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가 안됩니다..한국 극장비가 미국보다 싸다고 주장하시다니..미국 사는 친구나 아니면 물가 비싼 영국 유학중인 분..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분...인터넷으로 대화를 하거나 글을 보면 한국 극장관람비는 물가적으로 그들이 더 비쌈에도 거의 대등할 정도입니다


    되려 한국 극장비가 더 높은 편 아닌가요?

    억측으로 명분성을 내세우면서 하는 억지책은 얼마전
    다운로드 관련 글을 반대로 뒤집어보는 짓이 아닐까 싶군요

    2007.12.19 22:16
  4. 헬 몬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한가지 말하겠습니다...관람비가 오르지 않았으나 극장에서 파는 먹을 것들 물가는 한국 최고급이 아니었던가요?(편의점보다 비싼 생수....편의점에서 5백원하는 생수를 1000~1300원에 팔고 시중에 2천원 남짓으로 사는 팝콘을 5천원에 팔고...

    다른 것으로 추가수익을 하던 극장가(그 수익이 영화인들에게 가지 않는다고 하시겠지만)가 그래도 저렴하다라는 상세한 조사표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단지 글로만 이러는 건 사람들에게 공감보단 비아냥과 반감을 더 받으리라 봅니다

    2007.12.19 22:21
    • cinemAgora  수정/삭제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은 PD the ripper님께서 새로 올리신 '영화 산업, 극장을 바꿔라!'라는 포스트로 대신합니다.

      2007.12.19 22:40
  5. 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우리의 문화라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는 걸 두고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당장에 만원이라고 하면 비싸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죠. 마지막에 "하물며 뭔 콤보 어쩌구 하면서 극장 들어서기 전 먹거리 비용으로만 4~5천 원도 쓴다"고 하셨지만 그건 그나마 영화비가 저렴하니깐 그렇게 또 다른 즐거움을 영화와 함께 하고 싶어서 지출이 가능한 것일테구요.

    2007.12.19 23:56
  6. 하여튼 우리나라 사람들...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사람들은 .... 적당히라는 말을 모른다.

    그러게 적당히 했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다운받고 적당히 돌려보고 그랬어야 되는데..

    이넘의 불법다운족들은 개봉도 하기전 미리 다운받아보고 나그거 봤다고 자랑하고

    다닐때부터 알아봤다.

    그게 무슨자랑이라고...ㅋㅋㅋ 거기다 더 웃긴건 선생들이다.

    시험끝나면 당현하다는 듯이 불법씨디 갖고와서 틀어준다. 그것도 18세관람불가 등급을..

    도덕성을 가르쳐야할 선생이...ㅉㅉㅉㅉㅉ

    망가지기 일보직전에 그나마 저작권법이 나온게 다행이다.

    이것이 다 자업자득이다.

    못믿겠으면 주변학생들한테 물어봐라.

    시험끝나고 머하나..ㅋㅋㅋㅋㅋ

    2007.12.20 00:25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영화기자라면 기자시사회때도 돈 1만원씩 받아가며 영화를 봐야 할 것이다.
    그래야 시사를 할 때도 돈이 아까워서 제대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

    무심코 느낀대로 쓰는 기사글이 영화관객들에게나 더 나아가선 영화 관람객수를 줄이는 스포일러 같은 존재임을 명심해야 한다.

    2007.12.20 01:23
  8.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트랙백 달았습니다.
    아마도 님들의 친구인거 같은데 어느분에 제 블로그를 다녀 가셧습니다.
    괴이합니다.
    기자의 본질은 비판과 사실의 전달이 아닌가요?
    님은 로비스트 같군요......

    아 대한민국은 로비가 아직 불법이지요.......
    정확히 3M흥업의 그간의 글들은 한국영화계가 아니라 한국 극장계를 대변하고 있더군요....

    유통업을 위하면서 생산자를 위한척 하는 위선은 버리세요.....

    그리고 만원의 욕심으로 스크린쿼터가 날라갈거란 생각은 안하시는지....
    트랙백 남깁니다.


    글고 블로그에 혼자 목소리만 베스트뉴스의 힘을 빌어 던지지만 말고, 소통을 하세요.......

    일방통행만 하는 모습이 많이 껄끄럽습니다.

    2007.12.20 01:33
  9.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요구했었던 진정성이 깃든 글이 이런 것이었나요?

    미리 '돌맞을 각오'라는 말씀을 하시는 군요(솔직히 그런 각오가 말뿐이란 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관람료의 현실화 혹은 인상의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분'과 '주장에 앞선 전제의 충족'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인상(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 대해 동의를 하면서도, 님의 '명분'찾기의 근거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영화인(님의 본문글에서는 그 범위가 모호합니다)들의 현실적인 관람료 촉구의 배경(저는 이것을 명분찾기의 일환으로 봅니다)을 대변하시려는 것은 이해하겠으나, 여타 공연문화계의 관람료와의 비교, 스타벅스 지수 등을 언급하시는 것은 잘못 된 겁니다.

    잘 아실테죠. 말씀하신 공연문화계 내부에서의 고액 관람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즉 공연기획사의 출혈경쟁과 과대마케팅, 초대권남발 등의 문제 말이죠. 커피 값의 불합리적인 책정에 대해서는 먼저 언급하셨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문제를 영화관람료가 낮게 책정된 것에 대한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것은 잘못 된 겁니다.

    그리고 이동통신사로의 책임 추궁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요? 극장주들은 자유롭나요? 지금은 없어져 버린 할인제도에서 극장주들이 피해를 봤나요? 아니죠. 할인금액의 일정비율이 그들 손에 떨어졌다는 것은 아실테죠. 게다가 극장주들은 관람료보다 팝콘 등의 수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정확한 현실인식이라고 해야죠. 극장주들은 영화인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설득을 위해서는 '명분'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명분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님도 본문글 서두와 중간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하셨던 당연히 전제되어야할 최소한의 것들이 충족 되어있지 않으면 주장에 힘을 실어주지 못합니다.

    저 역시 궁극적으로는 인상에 찬성을 합니다만, 지금의 인상주장은 순서가 잘못 되었습니다.

    2007.12.20 09:44
  10.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불법다운로드와 관련해서 한 말씀드리죠.

    불법다운로드의 차단이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100%필터링 가능한가요?

    아니면, 미국 혹은 영국 저작권단체들이 주장 속에서의 '잠재적인 범죄자'들에 의한 불법 복제에 역시나 두팔벌려 따라야만 하나요?

    현실적인 문제를 중요시 하는 듯 하니 이런 질문을 하는 겁니다.

    제가 알기론, 불법다운로드 100% 박멸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잠재적인 범죄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해 볼 생각은 없으신지요?

    예전 어느 영화전문지 칼럼이 생각이 나는 군요. 중국 불법복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에 대한 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된 내용은 컨트롤 할 수 없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그 음지의 유통구조를 양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지타산적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컨텐츠의 유료화를 실질적으로 협상한느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불법복제 등에 의한 매년의 피해 금액을 현실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거니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피해금액을 상회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도 있다는 겁니다.

    정작 미국 혹은 영국 저작건 단체의 행동논리에 비판하는 여론도 존재하고, 그들의 주장이 과연 원저작권자를 위한 것일 뿐일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덧붙여 님의 본문글과 관련해서는, 관람료 인상으로 불법다운로드가 더욱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07.12.20 09:58
  11. BlogIcon bopboy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한편을 볼 때 지불하는 돈에 대해서 아깝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이미 본 영화를 DVD로 재구매하는 일에도 적극적인 관객의 한 사람입니다만,
    영화관람료 인상은 철저하게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람료 인상이 전체적인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확률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의 의식수준에 대한 논의와 상관없이,
    영화 관람이란 문화 활동인 동시에 경제 활동입니다.
    만약 가격이 오른 만큼 관객수가 줄어들게 된다면,
    결국 극장 수익은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감소할 뿐 아니라,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숫자의 축소만 가져올 뿐이고,
    이는 장기적인 극장 수익 감소를 초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업계에 대한 책에서 본 건데,
    출판사들이 다국적 미디어 기업으로 합병됨에 따라,
    독과점 현상이 발생하고, 이와 함께 취해지는 조치 중의 하나가
    독자 수는 줄더라도 권당 가격을 올리는 정책이라고 하더군요.
    미디어 재벌 입장에서는 좋은 책을 읽는 독자의 수가 줄어드는 것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으니까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과연 관람료 인상이 과연 영화계에 득이 될지 우려가 되어 적어봤습니다.

    2007.12.20 14:12
  12. BlogIcon Fingeren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정가를 주어가며(할인카드가 적어졌고, 할인 못받은 것이 억울해서 굳이 밝힙니다ㅋ) 서울극장에서 '내사랑'을 봤습니다.
    그런데 표를 끊고 있는데 라디오 기자가 인터뷰를 청하더군요. 머뭇 거렸죠. 솔직히 사안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해보지 않은 상태였으니 말이죠.

    그런데 결국 했습니다. 그냥 표를 끊으면서 '할인 못받고 표 끊었으니, 이번달에 한편은 줄여야 겠군.'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들었거든요.
    인터뷰중에 영화를 같이 본 선배가 "대학제정이 힘들다며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의 행태와 다를게 뭐냐?"라고 말하시더군요. 등록금이 비싸다고 대학에 안 다닐꺼 아니니까... 라는 그들의 '배째라' 정신! 치를 떨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영화도 그러면서 보게 되겠죠?
    인상이 필요하다고 해도... 불가피 하다고 해도...
    소비자를 설득하지 못하고 하는 인상은 시기 상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악순환을 만드는 단초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2007.12.21 14:25 신고
  13. saf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영화를위해서 영화표값을 올린다는건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 외국영화만 보지만.. 한달에 2번이상 극장을 가서;; 만원으로 올라가면 앞으로 불법다운로드를 애용해야겠네요.ㄱ- dvd도 점점 싸지고 할인도 적어지는데 만원이라니;; 외국가격과 비교하는것도 어이없는.. 물가도다르고 미국의 경우도 비싼게 10~12던거같은데; 미국은 그만큼 돈벌리는수준이 다르죠

    2007.12.21 21:13
  14. 강크루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상안에는 마지못해 동의한다..
    허나 정말 답답한건 그리 똑똑한 사람들이 왜
    본질을 명확하게 보지 못하는가이다.

    1. 솔직히 관객들은 욕할 자격없다.
    우리나라만큼 기형적인 영화관람문화도 없다. 십중팔구 데이트족이다.
    시간때우기용이란 거다.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없는 가벼운 코믹물본다.
    그런종류의 영화 만들면 본전은 건질 확률이 높다.
    예술한답시고 심각한 영화만들면 관심받기전에 내리기 바쁘다.
    우리나라 영화투자자들.. 예술자본이 아니다. 단적으로 투기자본에 가깝다.
    절대 손해보는 장사안한다. 돈될거같은 소재에 투자한다.
    맨날 쓰레기 같은 거라고 지칭하는 영화를 만드는데 가장 일조한 장본인이
    왜 그따위냐고 욕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진정한 영화매니아는 십중팔구 다운족이다.
    디비디나 케이블을 비롯한 부가판권시장이 될리가 만무하다.
    울며겨자먹기로 극장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올려달라고 사정하겠는가..

    2. 왜 비난을 엉뚱한 곳에 하는가.
    영화인(영화제작주체)가 잘못의 핵심인가..
    그들의 잘못이라면 열악한 상황에서 하고 싶은 얘기 포기한채
    투자되는 소재에 매달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만든 죄 밖에 없다.
    그 많은 엘리트들이 관객들이 그렇게 욕하는 쓰레기 만들고 싶겠는가.
    다 참신한 소재 가지고 있고 능력도 있다.
    헌데 영화란게 자본의 산업인데 돈이 있어야 만들지 않겠는가..
    관객이 말하는 쓰레기 영화의 악순환의 가장 큰 원인은..
    투기자본의 집합체인 영화투자자와 비정상적인 극장, 배급구조, 그리고 관객에 있다.
    중간에 끼여 개고생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는 적어도 그러면 안된다.
    솔직히 말해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그래도 우리영화가 이렇게 성장한 게
    난 기적이라고 본다.

    3. 물론 성장의 원동력은 관객 덕분이다.
    많이 부족한 거 알지만 그래도 보고 싶다면 관객이 지켜줘야 한다.

    지금 영화계는 정말로 어렵다. 아마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한다면
    정말 심각한 고사위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이미 관객이 한 번 등을 돌려 핵심적인 보호장치였던 쿼터제가 엉망이 되버렸다.
    이 위기에 관객들이 한번 더 기름을 붓는다면 한국영화는 회생불능의 상태가 될 지도 모른다.
    2005년까지 인도와 더불어 자국영화의 점유율이 유일하게 50프로를 넘었던 우리나라가, 시장완전개방이후 제작편수가 수백편에서 열편으로 줄어든 멕시코꼴 나지 말라는 법 없다.
    난.. 우리영화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우리정서를 담은 우리말로 된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다.
    그래도 영화는 단순히 상품이 아닌 문화라고 믿고 있기에..

    2007.12.22 00:37
    •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3. 이쯤 되면, 성장의 원동력을 관객으로 돌리는 님의 글로 허탈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기에 말이죠.

      뭐 정작 말씀하고픈 것이 이 항목이라는 것은 알겠기에 그냥저냥 이해하고 넘어가죠.

      하지만, 여전히 님은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이라는 첫 단추를 오해 혹은 간과하고 계십니다.

      지금과 같은 구조에서는 아무리 쿼터제가 부활해도 장래성이 없습니다. 즉 본질적인 처방이 아니라는 거죠.

      한국영화계가 스스로 뻥튀기를 해버리고, 파이만 엄청나게 키워놓고서, 여타 작은 영화시장은 깡그리 깨버리고서는 이제와서 좋은 영화 만들 환경을 관객에게 요구하는 것은 순서상 맞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관객들이 비판을 하는 것이구요.

      우리 관객들이 우리 영화시장을 내버린 것이 아니고, 외면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아예 관심을 끊겠죠.

      영화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관객들이 몸소 뛰어들어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 입니다.

      앞서 언급한 아주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의 노력을 영화인들이 보여주면 관객은 오히려 지지를 할 것입니다. 인상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려고 할 것이구요.

      제 경우도 영화스탭의 환경열악함을 공감하고 있기에 요금인상에 그냥저냥 찬성할 수 있습니다. 몇천원 더내면 끝이기에 말이죠.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잖습니까?!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영화가 단순히 상품이 아닌 문화라고 본다면, 더욱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을 생각하는 것이 순서죠.

      2007.12.22 02:10
    •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저 역시 장기적으로는 인상안에 동의합니다만, 이곳 주인장의 본문글과는 조금 핀트가 어긋난 점이 있어서 답글 달아봅니다.

      1. 관객들은 욕할 자격이 있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요구할 자격이겠지만, 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기형적인 관람문화는 지구촌 어디에나 있습니다. 다만, 정도의 문제에서 본다면 일응 공감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님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오류 중에서도 너무나 손쉽게 기억나는)를 범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개인의 범주화의 오류일 수도 있겠구요. 님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위는 아닙니다. 또한 영화 원스가 기적적인(내용을 생각한다면 당연하기에 전혀 동의하기 어렵지만)흥행을 이룬 것도 진정성이 깃든 이야기를 원하는 관객층이 현존해 있다는 것을 증명하죠.

      님이 이후에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영화산업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너무나 고착화돼버린 지긋지긋한 시장구조말이죠. 작은영화가 고전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1차적으로 누가 만든 겁니까.

      기획영화가 양산된 그 출발점은 익히 홍콩영화계가 폭삭 망했었던 계기와 묘하게 겹칩니다. 투자자와 제작자의 잘못된 인식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임에도 그것을 마치 관객이 원했던 혹은 선동한 것으로 치환하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되려 마케팅으로 관객들을 현혹하고 흥행몰이에만 집중한 것이 님이 말씀하신 못된 관객양산으로 치닫고 있다고 봐야 옳지 않을까요?

      진정한 영화매니아는 다운족이라는 의미가 결국엔 부가판권시장을 갉아먹는 존재로 변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진정한 영화매니아의 개념정리도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혹 그걸 문제시 안한다고쳐도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영화매니아는 시네마테크에 가서 고전을 찾아보는 분들이기에, 님의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대개 DVD를 소장하고서 애장품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사실입니다.

      2007.12.22 02:16
    •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이어서,

      2. 오히려 님이 비난의 방향을 잘 못 잡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영화인의 범주가 저와는 다릅니다. 님의 글을 보니, 영화를 만드는 사람을 지칭한 듯 한데, 그건 영화시장을 너무 단선적으로 보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전체 영화시장을 봤을 땐, 영화인을 '영화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로 봐야 옳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잘못된 영화시장구조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항상 피해자 혹은 제3자가 되어야 하니까요.

      열악한 상황은 바로 어긋난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말씀하신 투기자본, 대형기업의 배급과 극장시장점령, 과대 마케팅시장형성 그리고 부가판권시장으로의 허약한 연계구조와 전략 부재, 시나리오의 부재, 연출력 부족 등이 그 예가 되겠죠. 이런 복잡한 문제들 속에 영화제작자와 영화스텝(노조)과의 불협화음이 존재하는 거겠구요. 물론, 요근래 양자간의 관계개선의 소식들이 들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풀 숙제가 많죠.
      여하튼, 말씀하신 개고생하는 영화만드는 사람들의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은 구조적인 문제이기에 그 해법도 거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되려 관객에게 책임전가를 할 것이 아니라(불법다운로드 족들의 문제는 별론으로하고)!

      그리고 불법다운로드족과 관련해서는 앞서 댓글에도 제 입장을 올렸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이 부분에 관해서는 주인장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2007.12.22 02:21
  15. 강크루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글 쓴 분에게)

    저 역시 장기적으로는 인상안에 동의합니다만, 이곳 주인장의 본문글과는 조금 핀트가 어긋난 점이 있어서 답글 달아봅니다.
    =>제 표현이 잘못되었군요.. 원글에 대한 기본적논조는 동의이고..
    제 글은 별개의 의사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님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오류 중에서도 너무나 손쉽게 기억나는)를 범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개인의 범주화의 오류일 수도 있겠구요. 님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위는 아닙니다
    =>님주위를 언급하신거 자체가 일반적이 아닙니다.
    님표현대로 범주화의 오류를 피하려면 객관적으로 극장주변을 살펴보면 되죠.
    우리나라는 여가문화가 후진국수준입니다. 그 정도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기에는 영화만한게 없죠. 제 눈에는 90프로 이상이 데이트족입니다.

    또한 영화 원스가 기적적인(전혀 동의하기 어렵지만)흥행을 이룬 것도 진정성이 깃든 이야기를 원하는 관객층이 현존해 있다는 것을 증명하죠.
    =>이런 현상이 잦다면 왜 기적이라고 하겠습니까.. 그동안 과연 원스같은 영화가 없었을까요?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다만 관객이 외면했을 뿐..

    되려 마케팅으로 관객들을 현혹하고 흥행몰이에만 집중한 것이 님이 말씀하신 못된 관객양산으로 치닫고 있다고 봐야 옳지 않을까요?
    =>어떤 상품이든 판매자는 팔기위해 사력을 다합니다. 결국 구매의 책임은 어찌됐던소비자본인의 것입니다. 전 밝혔듯이 관객이 첫번째 책임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인데 투자배급사만큼 관객도 그 책임으로부터 결국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진정한 영화매니아는 다운족이라는 의미가 결국엔 부가판권시장을 갉아먹는 존재로 변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 표현 그대로 이해하셨군요.. 비꼰 표현입니다. 본질적인 의미를 찾은게 아니고 빈도와 열성면에서 봤을 때 다운족이 다수라는 얘기입니다. 다 떠나서, 님도 동의하는 진정한 매니아는 소수이고 다운족이 그 세가 엄청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님이 비난의 방향을 잘 못 잡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영화인의 범주가 저와는 다릅니다. 님의 글을 보니, 영화를 만드는 사람을 지칭한 듯 한데, 그건 영화시장을 너무 단선적으로 보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범주야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테고 전 분명히 구분을 분명히 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영화인 개념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구분한 이유는
    일반인들의 비난의 절대다수가 투자자와 배급자는 제쳐둔채 제작주체와 배우들에게만 쏟아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기 때문입니다. 비난할 당시에 썼던 개념이 영화인이라서 그렇게 쓴 겁니다.

    관객에게 책임전가를 할 것이 아니라(불법다운로드 족들의 문제는 별론으로하고).
    =>전 전가한 적 없습니다. 분명히 가장 큰 잘못은 투자배급사.극장측이라고 했고,
    문제는 관객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데 애매한 영화제작자들을 물고 늘어지니 답답해서 쓴 거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리고 님이 언급하신 다운로드족을 별론으로 한다는 건 이해가 안되는 군요.
    그 문제와 관객의 책임을 어떻게 떼어서 생각하실 수가 있습니까..

    이쯤 되면, 성장의 원동력을 관객으로 돌리는 님의 글로 허탈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기에 말이죠.
    =>성장의 원동력인 동시에 많은 문제의 원인도 제공했다. 이게 왜 앞뒤가 맞지 않은거죠. 한 개체의 영향이
    반드시 한쪽 측면으로만 작용합니까..

    지금과 같은 구조에서는 아무리 쿼터제가 부활해도 장래성이 없습니다. 즉 본질적인 처방이 아니라는 거죠.
    =>본질적인 처방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최소한 그거라도 있어야 버틸 수 있고 생존을 해야 본질이든 아니든 처방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제글의 요지는 누차 밝혔듯이.. 한국영화의 성장은 물론 관객의 덕분이다.
    하지만 현 한국영화의 문제점의 원인에서 관객도 결코 자유로울 순 없으며..
    비난을 할려면 그 방향을 제대로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염치불구하지만 존립을 위해서는 내치지는 말아달라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반론할게 많은 걸 보니 님은 제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아님 제가 표현이 서툴렀거나...

    2007.12.22 02:57
    •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님주위를 언급하신거 자체가 일반적이 아닙니다.이하 생략.."
      =>
      잘못 이해하셨군요. 님의 글 전제가 오류라는 것을 설명하는 겁니다. 님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말이죠.

      "객관적으로 극장주변을 살펴보면 되죠."
      =>
      멀티플렉스요? 농담이시죠? 그게 관객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정당한 방법이라고 보시나요? 제가 생각한 님의 태도(예술 혹은 문화적인 영화형태를 지향하는)로 봐서는 뭔가 어긋난 듯합니다. 찾아다니는 관객, 보고 싶어도 극장에 걸려있지 않아서 못 보는 관객....
      아마도 소위 엘리트라고 말씀하시는 영화인(님이 그토록 주장한는 범주의)과 관객의 소통구조를 더 생각해 보심이...작품의 수용자적인 지위만을 두고 관객을 바라보시니...참.

      "이런 현상이 잦다면 왜 기적이라고 하겠습니까..그동안 과연 원스같은 영화가 없었을까요?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다만 관객이 외면했을 뿐.."
      =>
      과연 관객이 외면했을까요? 보고 싶어도 스크린확보도 되지않고, 확보됐어도 1주일을 못버티고 기획영화나 블록버스터로 깔아버리는 상황은 그럼 뭘까요? 님은 예술영화나 상업영화의 이분법적인 사고이신 듯 한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좋은 인디영화 혹은 작은영화의 흥행이 소위 상업영화의 흥행이나 알파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건지요? 그러면 스펀지의 노력과 그밖의 인디제작사의 노력들이 우습게 보이겠군요.

      "어떤 상품이든 판매자는 팔기위해 사력을 다합니다. 결국 구매의 책임은 어찌됐던 소비자 본인의 것입니다. 전 밝혔듯이 관객이 첫번째 책임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결국 닭이 먼저냐....책임으로부터 결국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
      뜬금없습니다. 님의 댓글은 관객에 대한 성토에서 출발하고 '가장 일조한 장본인'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비난의 주체라고 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호도하지 말기바랍니다.
      님은 시장의 기본 형태에 대해서만 말씀하시지,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를 비켜가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장터에 살 물건을 전시하고서 선택의 책임 운운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진정한 매니아는 소수이고 ..."
      ==>
      매니아가 다수일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지만, 다운족을 진정한 매니아로 보지도 않구요.

      이쯤되면, 님이 생각하는 관객의 성향이 상상이 되는 군요.


      "범주야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테고 전 분명히 구분을 분명히 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영화인 개념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구분한 이유는
      일반인들의 비난의 절대다수가 투자자와 배급자는 제쳐둔채 제작주체와 배우들에게만 쏟아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기 때문입니다. 비난할 당시에 썼던 개념이 영화인이라서 그렇게 쓴 겁니다"
      ==>
      안타까운 마음은 심정적으로 이해하나, 일반인들(혹시 인터넷상에서의 찌질스러운 저질비난을 하는 분들을 전제하는 건지요?)의 비난이 투자자와 배급자 등을 제껴두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님의 범주화를 다시 확인하고 문제제기를 한 것은 구조적 문제 안에 분명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성장의 원동력인 동시에 많은 문제의 원인도 제공했다. 이게 왜 앞뒤가 맞지 않은거죠. 한 개체의 영향이
      반드시 한쪽 측면으로만 작용합니까.."
      ==>
      잘못 이해하셨군요. 님의 논조가 순간이동을 하기에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개체간의 상호작용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통구조가 잘못 된 것을 한 개체의 부실에 힘을 실고 있는 님의 관점을 지적하고 있는 거죠.

      "본질적인 처방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최소한 그거라도 있어야 버틸 수 있고 생존을 해야 본질이든 아니든 처방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
      흠 제 글이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아닌데 말이죠. 쿼터제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인 처방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
      맞습니다. 님은 본질적은 처방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댓글을 다는 거구요.
      계속 문제제기하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생존을 위한 안전장치의 근간이 되어야 합니다. 영화스탭들의 처우개선 등의 문제를 근시안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하나요?

      "비난을 할려면 제대로 된 방향을 하라는 겁니다"
      =>
      제대로 된 방향에 대해서 집중해서 대응을 하시는 것이,인터넷의 특성상 찌질글에 열올려, 자칫 도움이 될 만한 비판글을 간과하는 우를 피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님의 글을 읽고 있자면, 1차적인 상대를 잘못 고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객의 역량에 대해서도 과소평가하시구요(성장동력이라고 표현했다고해서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님의 표현이 서툴렀습니다....

      P.s : 아 그리고 불법다운로드에 대해 별론이라고 한 것은 위 댓글에서 언급했기에 재차 언급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오해하셨군요.

      2007.12.22 16:38
  16. Freew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학생이라 윗분들이 말씀하셧던것처럼 영화관람료 인상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은 하지 못하겠지만..
    그냥 단순히 생각해보면 영화 한편당 관람료가 만원으로 인상되었을경우 영화 매니아 또는 영화관을 좋아하는 사람들 빼고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이 줄고 오히려 다운로드를 통해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더 증가하리라 생각되는데.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인상을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관객수가 감소되어 영화산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07.12.22 13:59
  17. 강크루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합니다)=>말그대로 답답한 양반이네요..

    제가 언제 해결책 제시한 적 있습니까?
    저 그 정도의 머리 안됩니다.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 구조적인 문제에 해결하겠다고 나선적도 없고
    밝힌 적도 없습니다.
    제가 몇번을 요약해서 말해줬는데 아직도 이해를 못하십니까?
    보아하니 자칭 진정한 매니아라는 자뻑에 빠져 사시나본데
    매니아가 진정한 매니아만 있는게 아닙니다.
    특정장르에 심취해서, 아님 장르불문하고 닥치는대로,
    비정상적인 루트로 왠만한 영화 전문가 뺨치는 지하세계의 매니아가 넘칩니다.
    모른긴 몰라도 님 수준으론 택도 없을 걸요.
    분명히 제가 비꼰 표현이라고 밝혔음에도 매니아란 용어 물고 늘어지는 태도하며,
    극장의 90프로이상이 멀티플렉스인데 이외의 영화관은 왜 안보냐는 태도..
    참 어이가 없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댁같은 분 때문에 누차 요약을 했고.,.
    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대체 뭡니까?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입니까?
    전 머리가 안되서 구체적 해결방안 제시 안했으니.
    어디 머리좋은 당신이 생각하는 해결책 한번 들어봅시다.
    영화인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 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논리적인 것처럼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게 글 잘쓰는 거 아닙니다.
    딴 사람한테 물어보시오.
    어디 제글이 말하는 바가 명확하지 아니한가..
    근데.. 당신이 쓴 글은 아무리 봐도 말꼬리 잡고 싸우자는 거요..

    제글은 영화매니아거나 아님 영화산업구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 알만한 내용입니다.
    헌데 적지않은 사람이 엉뚱한 비난을 하는거보고 적잖이 놀랬기 때문에 안타까워서 쓴 겁니다.
    대다수의 관람객이 데이트족이라는거(꼭 이성애인이 아니더라도)..
    진정한 매니아와는 비교도 안되게 지하세계의 매니아가 엄청나다는 거..
    이 명확한 두가지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시면서 저와 얘기가 통할리 만무하지요..
    위 사실을 가지고 다시 말꼬리 잡으시려거든 그냥 쓰지마십시오. 어차피 그 부분은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우리끼리 싸우는게 무의미하니까..
    대다수의 성향을 지적한 제 글을 관객에 대한 도발로 보고 발끈한, 소수의 매니아님의 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07.12.22 23:04
    •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발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토막토막 문장을 끊어서 답글을 단 것은 님이 좋아하는 형식인 듯 해서 그대로 따라해 봤을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님은 해결책에 대한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중심을 두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영화인(님이 범주화하는 것에 한해서..이하는 영화계로 통칭하는 것이 낫겠군요)의 처지를 대변하는 정도죠.

      하지만 그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해자의 입장에 영화인을 놓고 이야기하죠. 제가 보기엔 그런 출발부터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걸 말하는 거구요.

      매니아라는 용어를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표현을 하고서 넘어가자는 거죠. 님이 진정한 매니아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제가 멀티플렉스 이야기를 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군요. 님이 관객의 성향이나 역량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에 하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 극장의 구조 자체가 바뀌어버린 멀티플렉스, 소위 거대 대기업의 극장소유와 영화 배급의 과점 때문에, 정작 관객의 성향이 무시되고 있는 걸 말하는 겁니다. 즉 잘못된 지표를 객관적이라고 하셔서 드리는 말씀이죠.


      제가 위에서 누차 언급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는 실제 영화계에서 회자되고 지난 7월에는 제작가 단체와 영화노조간에 근로조건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의 결실을 맺기도 했죠.
      하지만, 여전히 과잉공급된 멀티플렉스로 인한 후유증에 대해서는 그 해결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서로 잡아먹기 경쟁을 하던 탓에 멀티플렉스를 운영하던 세력이 죽어나가고 있는 거구요. 여전히 대기업은 거대자본으로 자사의 배급시장을 위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뿐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간동안 위기의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선순위 대책이 관람료 인상이라고 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구요.장기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선순위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뜬구름 잡는 것이 아니구요. 관심이 있다는 분이 그런 말을 하니 황당하군요.

      정작 영화계 내부에서 나오는 영화제작의 문제점 중에 손꼽는 것이, 시나리오의 부재를 듭니다. 그리고 기획영화의 양산, 과대마케팅의 상호경쟁 등 말이죠. 그리고 관객의 빠른 기호변화를 한국영화계가 읽지 못한다는 점두요. 이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은 제3자인 관객이나 제가 말할 부분이 아니죠. 정작 해결방안을 내 놓아야 할 영화계 내부에서는 제살 깍아 먹는다는 명분하에 알면서도 눈감고 있는 것 아닐까요?

      또한 우리나라 거대 제작사들은 소위 작은 영화에 대한 무지 때문에, 그 시장을 무시하다가 투자를 안했던 것도 문제였죠. 정작 그런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헐리우드 조차도 작은 영화의 장점을 접목하는 판에.

      부가판권수익 감소의 문제에 있어서도, 불법다운로드와 연관이 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수익을 뒤짚는 묘수가 비단 불법다운로드 100%근절에서는 찾기가 불가능하니, 다른 방향으로 해결해야하지 않을까라는 문제제기를 한 것이죠. 이와 관련해서는 미국이나 영국내에서도 논의되고 있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관련해서 영화의 콘텐츠화, 유료화, 데이터 베이스 구축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그런 개선노력에 이미 영화산업의 선두세력이 되어 잇는 대기업들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착각을 하고 계시는데, 님은 요약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논리적으로 반론을 한 것도 아니구요(기대했는데 안타깝군요). 그리고 님의 글은 알맹이가 없습니다. 마치 떼쓰고 있는 걸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관객 대다수의 성향에 대해서도 좀더 진지하게 판단해 보시기를 권합니다.극장에서 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작품을 선택하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나올 수 있는 답입니다.

      불법다운로드족의 성향은 다수 피라미드 구조라서 일의적이지도 않습니다. 착각을 하시는 군요. 뭉뚱그려 파악하는 우를 여기서도 범하시는 군요. 제가 진정한 매니아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앞서도 말했지만, 엉뚱한 비난글에 안타까워 하는 바는 이해하나, 그걸 비판하는 님의 근거가 어긋나 보여서 댓글을 단 것이지, 말꼬리를 잡고 싸우자는 것이 아니죠.

      마지막으로.....

      소수의 매니아의 글이라는 것에서 한참 웃었습니다.

      2007.12.22 23:47
  18. 강크루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합니다)=>정말 답답한 양반이네요..
    말 잘했소.. 내가 원래 쓴 글 요약하자면 떼쓰는 글 맞소..
    관객힘 인정하고.. 부족한 거 알지만.. 그래도 지켜달라는 거요..보고싶다면..
    그러면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글을 쓰려면 당신처럼 온갖 논리적인 말 동원해서 해결책을 반드시 제시해야 하오?
    내가 언제 해결책 제시한다고 해놓고 엉뚱한 말 늘어놓았소?
    자신의 기준대로 글을 받아들이고 원하는게 없으면 말꼬리 잡고 늘어잡는 양반이
    감히 남의 글에 알맹이가 없다는 따위의 말을 함부로 하는 거요?
    그런 말은 남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자격이 있는거요.
    보아하니 당신은 겉멋만 들어서 독해력이 수능생보다 못한 사람이오..
    시나리오 하나만 얘기해보겠소.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마켓에 가보시오.
    재기발랄하거나 참신한 소재 널려있소.
    근데 최근들어 멜로 코믹에 편중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소.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투자자, 극장배급주가 가장 큰 원인이고 관객도 상당한 일조를했다는게 내 주장인데 당신은 눈물나게 관객의 편에 서서 변호하고 있소.
    간단히 말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데 입증되지 않은 사실에
    논란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를 틀어막고 닭이 먼저라고 외치는 꼴이오.
    이외에도 해결책이라고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글들을 모아놓은거 잘 보았소..
    반론할 꺼리는 많지만 당신과의 토론은 필요성을 못 느끼오..
    시작부터 뭘 말하는지 모르고 말꼬리 늘어 잡는 양반과 뭘 한단 말이오.
    혹시 원하는게 없어서 아쉬웠다면 그런 내용을 정중히 부탁하는게 순서이오.

    그리고..
    대다수의 일반인이 봐도 비꼰표현이라 걸 알 수 있고..
    이해 못하는 댁같은 분을 위해 비꼰거라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정한 ' 매니아를 물고 늘어지시네요..
    혹시..
    결벽증이오?

    2007.12.23 11:32
    •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본문을 쓴 주인장글이 아닌 걸로 이야길 하니 주인장님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군요.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군요.

      님의 의견처럼 떼쓰듯이 한다고 해서 명분을 얻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그 명분을 차근차근 설득력있게 설명을 해야할 것이죠. 그런데, 이번의 인상안 요구는 그런 과정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관객이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님의 글에 알맹이가 없다는 겁니다.

      님의 글쓰기 실력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구요.

      반론을 하려면 반론을 하든지, 결국 밑도끝도 없는 말들을 하는 군요.

      시니리오마켓에 가보라니요..어처구니 없네요. 영화계에 시나리오가 없다는 이야기를 그렇게 알아들었나요? 농담하십니까?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만 봐도 알 수 있는 겁니다. 그걸 말하는 게 아니죠. "나 누구한테 이야기 하는 거니?~~~" "똑똑똑!..누구없소?~~~"

      해결책이라고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글들을 모아놓은 것 잘 봣나요? 그렇습니다. 님과 같이 치기어리고 설득력없는 댓글이 아닌 구체적인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 기저에는 제가 말한 것과 같은 고민과 문제제기가 기반을 이루구요.

      말꼬리를 잡는 것과, 자신이 한 말의 개념을 정정해주는 것도 모르는 분이라서 부탁할 거리도 없네요. 두번째 글부터 실망을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칭 영화를 많이 안다고 하시니 기대했건만...

      진정한 매니아<==이 말에 애초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 논의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데도 이야기를 하시니, 범주화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 걸러달라고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 비꼰걸 모른다니 뭐니 하죠..

      재차 말하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보면 정작 봐야할 것을 못 보죠. 님처럼. 근본적인 해결책의 순서는 있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명분을 얻고 설득력을 가지게 되는 거구요.

      아직도 관객의 기호나 성향, 역량에 대해서 파악을 못하고 있군요. 그러니 등을 돌리려고 하는 겁니다. 그 옛날 영화를 누렸던 홍콩영화가 왜 폭삭 망했는지도 다시 살펴보세요. 그리고 이제 조금 다시 살아나려고 하는 움직임도 다시 보시구요. 아직도 멜로 코믹에 편중되는 경향이라고 보고 있으니...쯧쯧쯧. 박스오피스 수자 놀음에 빠져있으니 매해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똑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경향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는지..참..영화를 문화 혹은 예술로 본다는 분의 논리도 아니고 산업적 측면에서 말했다손치더라도 뒷북 열심히 치는 식의 경향 읽기니 이 모양 아닙니까.....

      정작 인상안 요구에 등을 돌리는 분들을 설득해서 지지를 얻어내야 함에도, 님의 글을 보면 관심이 있다가도 마음을 바꾸게 생겼어서 말하는 겁니다.

      무기한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닌, 설득의 순서가 맞지 않고 부적절 하기에 차후의 인상이 맞다고 보는 입장이니까요.



      P.S : 토론하는 방법부터 배우고 오세요.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상대가 왜 그 이야기를 하는지, 개념정리는 됐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일반화하는데 너무 익숙한 건 아닌지, 내 글이 설득력이 있겠는지, 반론을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인신공격으로 나오면 게임오버라는 것 등을요. 여기서야 그냥 넘어가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욕먹기 십상입니다.

      2007.12.23 14:47
  19. dd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기자중에 극장가서 돈내고 보는 사람 없던데...-_-;
    (기자시사회만 꼬박꼬박 다녀도 개봉영화는 다 보던데)

    과연 극장가서 돈내고 보시면서 만원으로 올리는거 지지하시는건지?

    2007.12.23 11:55
  20. 강크루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이글 쓰고 마치겠습니다.
    님이 답글을 달든 말든 보지 않을테니 알아서 하십시오.
    먼저 도발적으로 대꾸한 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님의 댓글 태도도 가히 좋지 않다는 것만 기억하십시오.

    전 해결책에 대한 제시를 한게 아니고..
    다수의 경향에 대해 얘기를 한 건데.
    제가 생각하는 소수에 속한 님이 관객을 대변하여 제 경향파악이 잘못된거라고
    지적하는데서 출발했습니다.
    어차피 그 부분이야 명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서로 믿고 싶은 대로 믿으면 되구요..
    결국 제글을 보고 발끈하지 않으셔도 될 분이 다수의 대변인을 하신다고 목에 피 튀긴 꼴입니다.
    내용이 아쉬운게 있으시면 정중히 의견을 요청하고 토론을 하면 됩니다.
    저보고 일반화에 익숙한건 아니냐고 하셨는데 님의 이론으로 무장한 논리화에는
    명함도 못 내밀거 같습니다.
    토론하다가 감정이 생겨서 막말할 수도 있는데, 차라리 그런 사람이 낫습니다.
    님처럼 화내지 않는 척 하면서 사람을 교묘히 비꼬는 사람보다는 낫죠..
    제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을까는 님이 쓴 글을 남의 입장에서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토론이란..
    일단 남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숙지하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하는 것입니다.
    뭐, 태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할말이 없지만..
    제가 보기에 님은..
    토론의 재미에 맛들여서.
    자신의 논리로 남을 밟는 성취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분입니다.
    토론하는 방법부터 배우고 오라는 말은 함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 님같은 분보고 토론하자고 한 적 없습니다..

    2007.12.23 15:25
    • 답답합니다.  수정/삭제

      결국엔 예상했던 답글이군요.

      토론이란 것이 별다른 것이 아닙니다.

      화낼일은 아니죠. 결국에 바라는 바는 같은 곳에 있으니.

      다만, 명분에 대한 지지를 님 글 하나로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아 두십시오.

      자칫 그나마 캠페인을 통해 지지를 구하고 있는 영화계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데 일조할 뿐이라는 것두요.

      그래서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는 신중하게 올리는 것이 맞습니다. 자신의 진정성을 잘 알리지도 못하고서, 왜 몰라주냐고 하면 난감합니다.

      제발이지 관객을 계도의 대상으로만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벽보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소통을 원하는 것이라면 더욱 더요.

      P.S : 토론의 재미가 아니라, 토론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옳바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님도 아실 겁니다. 공수의 묘미는 사소한 것이죠. 그런 걸로 삐지면 상대방이 맥풀립니다. 그렇게 따지면, 님의 첫글부터 막말을 했어야겠네요.

      아 이렇게 말하면, 또 말꼬리 잡는다고 하겠군요.

      재차 말하지만, 토론이란게 별개 아닙니다. 지금껏 이야기 한 것이 토론의 형식이죠. 별개로 기대충족여부는 님이 잘 아시리라 봅니다.

      님이 이 곳에 댓글을 단 이상 님은 소통을 원한 겁니다. 주인장님에게서만 말을 듣고 싶다거나 특정아이디 소유자와 이야기 하고싶었다거나 하지 않은 이상, 이곳을 지나쳐가는 모든이에게도 소통의 대상임을 자청한 거구요. 그런데 결국엔 자신의 글에는 문제제기도 하지말라는 꼴입니다. 그렇다면, 님은 비밀댓글을 올렸어야 맞습니다.

      2007.12.23 19:26
  21. 클라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정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음반을 안 사는것도 비슷한 이유 아닐까요
    진짜 돈내고 후회한 적이 다섯번 넘어가니까 왠만큼 좋다는 것 말고는
    영화관 안가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퀄리티는 보여줬으면...

    스타, 마케팅에 의존하는 건 이제 제발 그만

    2008.01.1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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