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만 있고, 명품은 없다

음악 이야기 2007. 11. 15. 00:19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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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없고, 상품만 넘쳐나고 있다. 현재 최고의 스타라고 불리우는 여성그룹들, 원더걸스나 소녀시대의 라이브를 보고 있노라면 더욱 그렇다. 음정은 불안정하고 가창력은 가창력이라 부를 수도 없는 수준이다. 생방송에서 삑사리를 낸 장면들은 UCC로 인터넷을 순항중이다. 그런데도 그녀들은 스타이다. 그렇다면 한 번 물어보자. 그녀들은 단순한 상품인가? 아니면 명품인가?

현재 가요계 최고의 슈퍼스타급 아티스트인 이효리나 아이비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넘쳐나는 CF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로 이미지를 유지, 보수, 재생산하며 슈퍼스타라는 최상급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무대에서 그녀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글쎄'라는 애매한 평가를 이끌어 낼 뿐이다. 노래하는 싱어임에는 분명하지만, 과연 노래 '잘하는' 싱어인가라는 문제제기에 다다르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슈퍼스타라고 불리우지만, 명품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긴 왠지 석연치가 않다.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의 음악을 듣고 한 평론가는 이런 평을 남겼다.
"그녀는 가수가 작곡가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2007년 대한민국의 소위 가요계 스타라 불리우는 싱어 누구에게도 이런 평을 부여하긴 쉽지 않다. 잘 다듬어진 헤어와 의상, 화려한 무대가 그녀들의 백그라운드로 든든한 뒷받침을 하고 있지만, 싱어의 기본이라고 하는 가창력이란 부분에 이르면 역시 '글쎄'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녀들에게서 작곡가가 던져준 샘플링 가득한 웰-메이드의 히트곡 멜로디를 빼낸다면 순수한 의미의 가창력으로써 관객들을 감동시켰던 무엇이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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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금)과 10일(토) 잠실 올림픽 공원내 체조 경기장에선 비욘세의 내한 콘서트가 있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두시간 가까운 라이브를 소화한 그녀의 공연은 상품과 명품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었다. 폭발할 것 같은 에너지로 관객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살인적인 훈련량을 보여주듯 격렬한 댄스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음정, 그리고 댄스와 발라드 곡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탁월한 곡 해석까지 단순한 싱어가 아닌 아티스트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모범 답안이었다. 아울러 무엇이 명품인가에 대한 결정적 단서이기도 했다.

너무 단적인 사례를 통한 팝 음악계와 가요계의 비교일까? 미국의 노래 굉장히 잘하는 가수 한 명을 통한 가요계의 일방적인 매도인 것일까?

명품이라 부를 수 있는 슈퍼스타를 생산하기 위해선 시스템이 확립되어야만 한다. 길거리 캐스팅이 일반화된 국내 가요계와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을 거쳐야지만 메이저 음반사를 통해 앨범을 낼 수 있는 팝 음악계의 시스템 차이가 '명품을 생산할 수 있느냐'라는 가능성을 논하게 한다.  

1960년대 미국에는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었다. '영국인 여권만 있다면 미국에선 누구라도 앨범을 낼 수 있다.' 영국 그룹 비틀즈의 선풍적인 인기가 미국을 휩쓸면서 나온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를 지금의 가요계에 응용해 보면 이렇다. '노래를 전혀 못한다 해도 메이저 프로덕션과 계약만하면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

원더걸스의 음악 <Tell Me>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라고 해봐야 결국은 90년대 팝 스타 스테이시 큐의 <Two of Hearts>의 샘플링에 불과한 것이고, 그녀들이 무명이었던 데뷔초부터 TV의 각종 쇼프로그램에 출연 할 수 있었던 것은 메이저 기획사의 파워에 기인함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다. 이런 스타 만들기의 일반적인 방식들은 소녀시대나 이전 이효리, 아이비의 성공신화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다. 유행을 재빨리 캐치하고 그에 걸맞는 상품들을 순식간에 생산해내는 기획사 시스템의 효율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물론 팝 음악계에도 이런 스타 메이킹 시스템은 존재한다. 그러나 명품급의 가수들은 이런 시스템만으론 생성되지 않는다.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한 대부분의 가수들은 속칭 갸라지 밴드라고 불리우는 아마추어 밴드로 시작한다. 아버지의 차고에서 연습을 하고, 실력이 붙으면 지역의 클럽으로 진출한다. 그 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지방 방송국에 출연하고 거기서도 호평을 받으면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맺은 뒤 중앙 무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단계별로 나누어진 이런 서바이벌 시스템은 최소한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한 가수라면 음악성이나 가창력에서 기본기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명품급이라 불리우는 가수가 되기 위해선 몇 년에 걸쳐 검증되고 훈련된 무엇이 있어야만 될 수 있는 것이다. 

가요계 스타들의 조로 현상을 이야기하고, 히트 곡이 없는 스타라는 비아냥도 가요계에선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아무도 그 해결책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도 충분히 방송은 유지되고, 기획사는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대중이 가요계의 명품을 만날 기회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며칠 전 방송국에서 만난 한 연예 기획사의 부장은 이런 말을 했다. "노래 잘하는 애들 필요없어요. 노래방 수준의 가창력만 있어도 기획만 잘하면 스타로 만들 수 있다구요."

명품도 결국 자본주의 시장내에서 상품의 일종일 뿐이다. 그래도 같은 값을 지불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선 최상의 품질을 뜻하는 명품을 얻기 바란다. 하지만 그것을 가능케할 시스템은 개선될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어찌보면 샘플링이란 미명아래 눈가리고 아웅식의 표절이 난무하고, 방송사보다 연예 프로덕션의 힘이 더 커진 현실에서 영원히 오지 못할 이상인지도 모른다.  

상품으로 존재하던 가수가 명품 수준의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선 필연적인 트레이닝 데이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 기획사는 그것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최근 술자리를 함께한 또 다른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자신들의 딜레머를 털어 놓았다. "아이들을 훈련시킬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죠. 일단 지명도를 얻고 좀 떳다 싶으면 그 때부터 행사, 밤무대 등으로 돌리기 바뻐요. 기획사에는 뜬 아이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훈련생들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당장의 현금이 필요한 거죠. 그리고 어차피 그럴려고 기획한 애들이니까... 훈련을 더 시킨다고 노래를 아주 잘 할 정도로 재능이 있는 아이들도 아니거든요. 사실 살인적인 스케쥴을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맙다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범했던 가수를 스타와 슈퍼스타로 만들어주는 대중들의 호응에 있을 것이다. 꽤 오래전 외국에서 보았던 한 가수의 공연 무대는 이것에 대한 반증으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빌보드 차트 상위에 랭크되며 높은 인기를 얻던 가수였다. 그러나 연습 부족으로 공연은 엉망이 되어버렸고, 그들의 무대엔 화난 관객들의 물병들이 날아 들었다. 스타를 따르는 팬들이지만 자신들의 권리를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입장권을 산 자신들의 정성만큼 충분한 연습이라는 노력이 있기를 바랐던 것이다. 음악과 그 음악을 전달하는 가수에게 일정한 기대치를 설정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대중들이다. 그 대중들의 선택이 스타와 슈퍼스타를 넘어선 명품의 호칭을 허락하게 한다.    

음악은 취향이 존재하는 문화다. 그러니 자신들의 취향에 따른 호응을 보여주는 것에 뭐라 말할 수는 없다. 그래서 더욱 씁쓸하다. 스타가 넘쳐나는 미국의 팝 음악계에서 슈퍼스타라고 불리우는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보면 적어도 싱어라는 그들의 최초 출발점에서 한 번 더 나아가 훌륭한, 혹은 뛰어난 등의 수식어를 충분히 붙일 수 있는 실력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검증하는 대중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가요계의 넘쳐나는 스타들에게 따라 붙는 가창력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을 넘어서 만성이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스타와 슈퍼스타라는 호칭을 버젓이 달고 그것을 허락 받는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의 상품일 뿐, 결코 명품은 되지 못한다. 화려한 외형 뒤에 꼼꼼한 박음질과 마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스타들은 넘쳐나지만, 명품은 찾을 수 없는 현실이 우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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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원숭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대단한 세상/인간/사고방식 들이다

    '니가 듣는 비욘세는 명품이고 내가 듣는 원더걸스는 상품이냐?'

    라고 쓴 분. 결국 비욘세 듣기 위한 몇번의 클릭질이 귀찮아서

    그런 논리를 쓴거잖아ㅋ 장난하나..

    텔미 잘 듣고있다. 계속 따라하게 돼. 텔미 텔미 테테레테테 텔미..

    중독성 있고 좋지만 그뿐이야.

    사람들 귀에 엎드려 절받기일뿐.

    5년 뒤에 원더걸스가 지금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까?

    아닐거라고 확신하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

    물론 누릴수 있다면 좋지만

    지금까지 정도의 차이일뿐 원더걸스같은 그룹들은

    대부분 그 순간만 반짝하고 사라지곤 했잖아.

    원더걸스도 그 패턴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

    아니라면 좋겠고 아니길 바라지만,

    원더걸스 키워낸 기획사 사람들도 나랑 같은 예상일걸.

    아니지 그들은 이미 어느시점에서 원더걸스를 해체할지

    대충 카운트하고 있을지도 몰라

    딴생각인데,

    미국에서 심문할때 불게하는 방법중에

    에미넴의 Without me만 계속 틀어준다는 얘길 들었는데

    텔미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 듯ㅇㅇ

    2007.11.16 03:19
  3. 비행소년  수정/삭제  댓글쓰기

    곪아 터진것을 치료한다음. 해외시장으로 진출해야되는데. 해외시장은 완전히 배제한다음 국내에서 우려먹을수있는 간단한 새로운 메뉴하나를 만들듯이. 아이돌 그룹을 대거 생산해서 10년이고 우려먹으며. 가요계 전반적인 발전을 더디게 만드는데 일조 했고. 더불어. 그것을 보고 열광하는 음악적으로 봤을때 아주 낮은 레벨의 막귀를 생산하면서 '빠순이'들만 양산하는 현 우리나라의 중,고등 학생들.. .
    에고 모든문제는 섞여 있으니.. 참으로 미래가 암담하네요.

    2007.11.16 03:21
  4. 매우 동감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제대로된 글에 매우 동감을 합니다. 그런데 전 원더걸스 좋습니다.
    사실 가수로써이기보다 연예인으로써 입니다만, 그래도 그들이 물론 음악성으로만 승부할만한 뛰어난 실력파는 아니더라도,텔미노래 하나로 상품성만을위한 가수로 전략해버리기에는 조급하고 섣부른 판단인거 같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다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봤다면 그렇게 단정지을 수 없죠.
    사실 원더걸스가 가수의 대열에 올라서기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이지만요.

    이건 한 가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현 가요계의 문제이며 우리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원걸의 텔미는 그 가요계에서 살아보기위한 일종의 몸부림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박진영은 뛰어난 프로듀서이기도 하지만 기획사대표로써 현 세태에 맞게
    상업적인 성향이 강한 음악을 원걸에게 줄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회사는 투자한 이상의 이윤을 원하는게 당연한 이치인데,
    뮤지션으로써 당연한 음악성만을 공략하면 패하리라는 계산이 나왔겠죠.
    많은 분들이 음악성과 가창력은 가수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덧글을 다셨지만,
    그건 우리나라 현 가요계가 만든 안타까운 현실일 뿐이죠. 진리가 아닙니다.
    음악인은 비쥬얼적 면모와 무대 위 퍼포먼스보다 절대간과해서는 안 될 음악성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비쥬얼과 퍼포먼스도 현대의 뮤지션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는 한부분이지만 음악성은 한부분이 아닌 뮤지션에겐 자존심이자 생명입니다.
    소수의 대형 기획사들의 음악시장 독점과 아이돌 가수들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가요계의 현실. 그리고 제대로된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체 가요계를 주도하는 청중.
    현 음반시장은 이미 쇠퇴해버릴데로 쇠퇴해버렸고, 퇴색한지 오래입니다.
    또 이미 한국가요계를 사랑하고 지지하던 제대로 된 수 많은 자들도 뒤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왜곡하고도 자신들의 잘못을 뒤돌아보려고 하지않고
    현 세태를 비판하기만 하며 아무런 노력도 없이 현실과 발 맞춰
    아니 그 이상에 것을 만들어 가면서 자신들 먹고 살 걱정만하는,
    책임회피 형태의 한국 가요계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물을 엎질렀으면 잃을 것도 각오하면서 스포이트로라도 있는 힘껏
    물을 되담아보려는 노력이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은 인정하지않고 받아들이려고 하지않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대중매체가 대중 위에 있는 듯 합니다.

    이 글 정말 현 세태를 매우 잘 비판했는데, 활동하는 가수들의 현칭을 사용하면서
    비교해서 그 가수의 팬들이 색안경을 끼고 글을 읽을 수 밖에 없었을 꺼 같습니다.
    누구라도 엄청나게 좋아하는 가수를 운운하며 상품이라고 비난한다면 읽기전에 글에 대한 반발심부터 생길 꺼 같습니다.원더걸스는 개인적으로 참 괜찮다고 생각해서,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텔미 노래가 가창력을 운운할 만한 멜로디가 아니기 때문인지,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다른 노래들을 잘 소화할 줄 아는 멤버들도 있습니다.
    물론 가창력으로만 먹고 살만큼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모아니면 도는 어렵지요.
    음악성으로 완벽히 뛰어날 수없는 없기때문에 가수가 될 수 없는 건 아니랍말입니다. 대중 가수를 하기위해선 음악성외의 다른 것들이 많은 플러스 요인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성으로 승부하고싶은 가수를 꿈꾸지만,
    애석하게도 예술쪽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한계라는게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정한 한계.
    하지만 원걸은 기획의도자체부터가 음악성으로만 승부하는 뮤지션보다는
    대중가수라는 것을 목표로 현세태에 맞게 기획된거 아닙니까?
    개인적으론 현재 우리나라 가요계는 대중가수라는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보다 먹고살기 쉬울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수를 한 노래만을 가지고 섣불리 비판하면서 글을 시작한 것에 주제와는
    다른 위화감을 느꼇지만,글쓴이가 생각하는 부분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며
    글 자체에는 크게 동감합니다. 일목요연하게 잘 쓰신 것같습니다.
    리플을 읽다보니 글을 자신이 필요한 것만 읽으시는 분들이 많네요.
    역시 문화지체현상을 또 한번 크게 느끼네요. 약간 씁쓸합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인정하고 깨닫고 받아들여서 함께 고치려고 노력을 한다면,
    세상은 크게 변화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2007.11.16 03:22
  5. 메모리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것을 부러워하기보단 우리가 지금 가진것을 아끼고 소중하게 대하면안될까요?
    "원더걸스 허접한데 왜 인기있어? 안 이해가 안돼!"라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비욘세와 비교하는것보다는 나은거 같군요. 원더걸스가 최고는 아니지만 잘하는건 사실입니다. 이걸 부인한다면 한국에 대부분 국민들이 로리콤에 걸려있다고 말하는것과 다름없지 않을까요? 냉정하게~ 장단점을 파악하세요. 이동국과 호나우두를 비교할수 없는것과 같은거 아닐까요. 원더걸스~ 우리나라에서 신인으로는 잘하는 그룹입니다.
    박주영이 청소년대표에서 잘해도 성인대표에서는 힘듭니다. 그럼에도 왜 환호했습니까? 그나이대 그 리그에서 아주 잘했기 때문입니다. 박주영선수자체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한건아니지 않습니까? 언제부터 원더걸스의 비교대상이 서태지나 비욘세가 되었나요~
    이들은 신입그룹중에 가장 잘하는 사람이지,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가장잘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 세계에서 가장잘하는 사람 사진을 붙여놓고 비꼬는거 자체가 너무 유치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미국에서 아님 일본에서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스타일의 인기있는 신인가수들과 비교하는건 어떨까요? 그러기는 싫죠?

    어린친구들이 상처받는건 고민하지 않고, 그들도 그들나름대로 매일마다 피흘리는 연습을 하면서 지금까지 왔다고는 생각안하나보군요.

    저 친구들 웃는거 같아도 얼마전까지 전국을 돌며공연을 다녔고 공연을 다니다가 교통사고로 상대방이 1명 사망해 정신적충격을 입기도 했습니다. 프로페셔널이라구요? 그러기엔 15살 18살이란 나이가 너무 어리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열심히 무대에서 춤추고 웃는모습 잃지 않습니다. 삑사리~ 힘드니깐 안되는거겠죠. 평소에 노래부를땐 잘 부르다가 최근에 안되는걸 가지고 비교하는것도 전 솔직히 이렇게 말해주고 싶군요.

    "다른 노래는 들어봤니?"

    그냥 놀고먹어도 하기 쉬운거면 비판하는 사람들부터 가수하면 되겠네요~ 놀고먹어도 메이저기획사에만 있으면 뜬다면서요~ 전 우리나라 언더에 뛰어난 가수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원더걸스가 그들과 종합적으로 비교했을때 절대 모자르다고는 생각안합니다.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7.11.16 05:34
  6. Music is my Life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가장 한심하게 생각하던 부류들이 하던 말이랑 아주 똑같네요. 자신들은 자작곡 하나 못쓰고 메탈리카나 카피하는 주제에 한국 락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 예전 그놈들이나 투팍, 에미넴 손톱의 때만도 못한 주제에 드렁큰타이거가 어쩌고 무브먼트가 어쩌고 하던 얼마전 그놈들이나 글쓴분이랑 아주 판박이네요 하는 말이. 마치 문화적인 환경이 다르고 대중들의 안목이 높다면 자신들은 슈퍼스타가 될 거라는 듯 거만을 떨던.

    혹시 리플들을 보면서 원더걸스에 미친 악플러들이 행간을 읽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구구절절 사대주의의 구린내가 풍겨나오는데 우리가 읽지 못한 행간은 뭐 님의 마음 속에 있습니까? 그래도 솔직하기는 하시네요. '미국의 노래 굉장히 잘하는 가수 한 명을 통한 가요계의 일방적인 매도'라고 한 줄 요약까지 하시고.

    우리 가요에 대한 진정한 애정, 관심 그리고 일말의 책임감은 전혀 느낄 수 없는 이 따위 탁상공론이야말로 인터넷 시대에 누구나 토해낼 수 있는 쓰레기 평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비욘세의 반대편에 국내에 즐비한 실력파 스타들을 다 제외하고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세워놓은 이유가 뭔가요? 이미 마음 속에 내린 결론에 걸맞는 제물로 보이던가요? 아니면, 국내 스타들은 님이 동경하는 미국의 디바와 힙합퍼, 락 뮤지션들에 비해서 한없이 초라하기만 하고 원더걸스 혹은 소녀시대랑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던가요?

    그리고는 가창력 있는 가수들을 걸러내기 위해서 미국식 클럽 문화를 언급하셨는데,(제안하신 건지, 그냥 부러워하신 건지는 몰라도) 그럼 님부터 사재 털어서 무명가수만 출연하는 라이브 클럽 하나 열어주시던가요. 아니면 정부에 성인나이트클럽 반 없애고 그 자리에 지어달라고 떼를 쓰시던지.

    문화 환경의 변화라는 것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그것이 깊이 그리고 올바르게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그 변화 과정이 자생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가요계가 뽕짝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시대를 맞은지 이제 끽해야 20년입니다. 1990년 즈음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문화적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겨우 삼사십대고, 그 때 태어나서 우리가 충격받은 그 음악을 동요처럼 듣고 자란 아기들이 이제 가요계의 막내로 데뷔도 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대중도 성장합니다. 이제 스무살 청년 정도가 된 한국의 새로운 청중들은 립싱커를 완전히 뿌리뽑지는 못했지만 그것이 빗깔좋은 속임수라는 것은 잘 알고 있고 거대 기획사들도 이제 청중들의 요구를 무시하기 힘들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1위를 휩쓸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빅마마를 2위에 랭크시킨 것도 다름아닌 우리 대중들입니다. 느리지만 귀가 조금씩 열려가고 있는 거죠. 인터넷 강국답게 음반시장은 다 죽어가지만 음원시장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요. 머지 않아 창작자와 실연자에게 합리적인 음원 수익분배 구조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를 겁니다. 어쩌면 창작자와 소비자가간의 인터넷 직거래 시장의 첫 모델이 우리 나라에서 먼저 발생할지도 모르죠.

    제 생각엔, 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현실이 그렇게 우울하지 않습니다. 원더걸스와 텔미에 열광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고 오랫만에 놀거리를 찾은 대중들의 자연스럽고 정직한 반응일 뿐입니다.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민족이니까요. 잘못은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만약 원더걸스가 정말로 형편없는 가수라면 도태되겠죠. 한번 속이는 건 쉬울지 몰라도 대중을 두 번 세 번 속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비욘세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모습을 10년 후의 민선예나 동영배에게 기대한다면 지나칠까요? 시스템이 어떻든 현재 상황에서 최정예라고 뽑힌 아이들입니다. 제가 너무 낙관적인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중과 가요계가 성장하고 있든 퇴보하고 있든 필요한 건 관심과 사랑이지 좌절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2007.11.16 07:06
  7. 베이비페이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잘읽었습니다. 글쓰신분은 이효리나,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등 가진 재능에 비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국내스타들을 비판하시고 비욘세와같은 명품가수가 탄생되기 힘든 한국음악시장의 풍토를 얘기하시면서 삑사리논란등 가창력문제까지 일으키는 원더걸스등 글쓴님이 주장하는 소위 상품가수들에 열광하면서 분별력없이 반응하는 대중들의 시선까지 비판하셨는데 저도 원더걸스멤버들중 데스티니 차일드 그룹을 거쳐 솔로로 성공한 비욘세처럼 명품가수가 될 멤버가 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허나 작년말부터 그들의 데뷔전 다큐 시즌 1,2를 다지켜봐오며 싱글 아이러니시절부터 여러 고난을 거쳐 지금 텔미로 대중적으로 대박난 상황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저로선 그들을 단순한 일회용 상품취급하면서 결코 명품이 될수없을꺼다 판단내리시는듯한 글쓴이에게 동조보단 거부감을 느끼긴하네요. 글쓴님에겐 그들이 명품이 될 자질이 없다고 판단되어질진 몰라도 길게는 6년에서 짧게는 2년간 가수가 되기위해 노력했던 아이들이고 지금도 2시간씩 자며 스케쥴 소화하고있는 10대여그룹입니다. 태생이 대중적 상품성을 목표로 만들어진팀인데 벌써부터 명품이 아닌 상품운운하며 기를 꺾는건 섣부른 판단이신거같네요. 그룹시절을 거쳐 솔로로 활동하며 명품대열에 들지 못들지는 그들의 노력과 운등 여러 복합적요소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때만 생겨나겠지요. 상품가수인지 명품가수인지 알아보고 냉정하게 지지 혹은 비판해줄 대중이 없음을 탓하기보단 상품이던 명품이던 모든가수들이 대중들의 사랑속에 성장해나가도록 지혜를 모색해야될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실력이 모자란 거대 기획사의 아이돌이라고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기보단 그들도 글쓴님이 말하는 명품가수는 아닐지라도 대중의 시랑을 받을만한 실력을 갖추도록 지나친 비판보단 격려가 더 필요하지않나 생각해보네요.

    2007.11.16 07:08
  8. 레이니시몬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님...미국의 팝시장에서도 가수 모두가 싱어의 컨셉으로 출발하는건 아닙니다.
    브리트니가 싱어로 출발했습니까?? 제니퍼 로페즈도요?? 아닙니다...미국 팝이라고 해도 모두가 가창력을 밑바탕으로 출발하는거 아닙니다...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단지 시장이 크니 가창력이 밑바탕되지 않는 가수들이 도태되었을 뿐이겠죠...
    대중들의 검증능력도 미국 대중들이 우월한거처럼 쓰셨지만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대중들도 소위 아이돌 가수들에 대해서 더욱더 많은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는눈도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 지고 있고요....
    옛날에 ses나 핑클. 젝스키스 HOT같은 그룹들 라이브하는거 지금 보면 좀 우습습니다. 지금의 아이돌과 비교하면 준비기간도 짧고 재능도 뒤떨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지금의 아이돌이라 칭하는 가수들만 봐도 10여년 전보다 훨씬 능력이 출중해졌습니다. 대중들의 눈이 높아졌으니까요...
    음악하는 뮤지션들이나 평론가들의 고귀하신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우리대중들의 선호성이 한심해 보이시겠지만 우리 대중들의 시선은 날로 많은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평론가들이 걱정하는 것 만큼 우리 대중들의 시선은 거대기획사들에 휘둘리지만도 않고 날로 발전해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단순히 미국과 비교하면서 왜 미국만큼 되지않냐고 우리를 비하한다면 패배주의자 이상이 되기 힘들죠...
    또 명품 명품 하는데...우리도 명품이 있습니다...보아 비 어디에 내놔도 꿇리지 않을 명품입니다....가창력과 퍼포먼스 능력은 비욘세와 비교해도 될듯 싶네요...물론 기획사에 의해 과장되어진 면도 없잖아 있겠지만요...
    보아와 비가 미국인이고 백인이었으면 동아시아 시장에만 머물렀을까요?? 제가보기에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브리트니를 능가하는 명품이 됐을걸요??
    거대 미국기획사에서 보아와 비만큼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이 있다면 글쓴이가 보기에 충분한 명품이 되었을거라 확신합니다...
    아시아인이기에 백인들의 코드에 다 맞추지 못함을 가지고 명품이 없다하면서 대중들의 눈높이와 기획사의 근시안적인 태도를 논하기엔 당신의 문화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이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우리의 대중들과 가수들에게 자부심을 가져주세요...

    2007.11.16 08:13
  9. 레이니시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글쎄요...글쓴이글은 문화사대주의 그자체이거나 시덥잖아 보이는 아이돌 그룹이 히트친거에 대한 배아픔의 표현 그이상으로는 안보여지네요...음악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관념적인 판단으로 각자의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관념을 구성하는 것이 수백만 가지 일텐데 본인이 공부하고 분석한 가창력...음악성...미국시장시스템의 우수성 몇가지만 가지고 급격히 디지털과 비주얼로 변화해가는 우리나라 음악시장을 일언지하에 판단해버리는 군요. 평론가라는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네요.
    음악성도 있고 가창력도 있는데 왜 대중들의 사랑을 받지못하냐고 푸념하는것은 마치 자격증도 많고 능력도 뛰어난데 취직이 되지않는다는 실업자의 불만같이 들립니다. 대중들은 단순히 뮤지션의 spec만으로 음악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몇가지 코드가 맞으면 좋아하는 것이죠..
    지금 사회가 세금내기 바빠죽겠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눈코뜰새없이 일하고,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세상에서 뮤지션하나하나에 평론을 하고 가창력을 논하면서 듣는 대중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당장 귀에 착 달라붙고, 인터넷 키면 어린 동생들이 UCC만들어 올리는것이 귀여운 Tell me노래를 좋아하겠죠...
    문화라는 것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집니다. 명품이라는 것은 가진자들이 만들어낸 거품일 뿐입니다. 르노와르의 1000억 짜리 그림도 돈많은 귀족들의 필요에 의해 형성된 시장에서 생산되고 수백년간 돈 썩어나는 귀족들의 손에 거쳐거쳐 갔기 때문에 그 가격이 1000억을 호가하는 명품이 된 것이지. 그것이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추울때 덥고자는 거죽때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원더걸스와 tell me 라는 것을 음악하나로 가두고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습니다. 음악시장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비주얼적인 퍼포먼스, 대중들을 자극하는 코드, 중독성 있는 옛노래의 선택적 샘플링 많은것들이 아우러진것이 원더걸스라는 것이죠. 그것들을 판단함에 있어서 과거의 음악성만 가지고 판단한다는 것은 자동차를 속도로만 판단하는것과 다름없죠.
    음악성과 가창력이 부족하다고 대중들의 선호를 거대 몇몇 기획사의 농간에 휘둘리는 미개인 취급하는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 컴이 이상해 덧붙이기가 되지 않는군요
    제가 글쓴이의 논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글을 쓰면서
    댓글들에 반하는 글로 변질 됐네요....꼼꼼한 박음질과 마무리....좋죠....
    명품과 상품의 차이라....한국에는 왜 람보르기니를 생산하지 않느냐고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요?? 단지 공산품을 예술로 비교하는 건가요?? 명품이라는 것이 한순간에 나오는 것이 아니죠...또한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드는 사람의 오랜 노하우로 생산해낸다고 하더라도 구매하는 대중들이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만들어 지기 어렵죠...윗글에 썼듯이 우리나라의 대중들은 지금 국내 음악시장에서의 명품과 상품사이에 큰 가치를 부여 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당장 사회가 먹고살기 힘들고 청소년은 공부에 20대는 취직에 3,40대는 가장노릇에 5,60대는 노후문제에 골머리를 앓는데 배부른 사람들이야 명품의 완벽함에 가치를 논하지요...돈많은 귀족들이 르노와르 그림을 1000억에 경매하듯이...
    하지만 대중들의 당장의 눈에 보이는 컨텐츠에 속속히 빨려들어감에...이러한 상품과 명품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비전문성이 한심해 보이지 않습니다. 바흐 모짜르트 베토벤의 수많은 연주곡보다도 조선시대 기생들이 불럿던 노래들이 더 명품처럼 보이는 것은 저만 그렇습니까?? 이태리 람보르기니보다 국내배스트 셀러인 소나타시리즈에 더 자부심을 느끼는건 저만 그렇습니까?? 비욘세의 완벽함에 미국시장을 본보기로 한다는 것 자체가 문화사대주의로 느껴집니다.
    문화라는것이 어차피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산업이고 생산자도 수익이 나야 생산을 하기 마련이죠...대중들이 명품을 원하지 않는데 어느누가 돈을 들여 명품을 생산하겠습니까????
    또한 비욘세는 천재이지요....재능을 선택받은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그런 대중들의 성적코드를 자극하는 몸매와 외모에 더불어 가창력과 댄스실력이 동시에 나오는 것은 왠만한 재능으로는 불가능 합니다....이러한 재능은 또한 기획사와 프로듀서의 능력만으로도 만들어지지도 않고요...
    우리나라에도 천재는 많습니다...오랜시간을 들여 발굴한다면요...그러한 천재들이 기획사의 오랜발굴노력끝에 생산되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명품이 되지 못하는 것에 비유해야지 단순히 대중들의 코드에 맞춘 원더걸스와 비교하는것은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007.11.16 08:13
    • 잘 읽었습니다만.  수정/삭제

      '음악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관념적인 판단으로 각자의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글쓴이는 그 개개의 합의를 위해서 보편적인 '가창성'이라는 항목으로 평가기준을 삼으셨습니다. 제가 듣기론 아이돌도 기본적으로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수에게 가창력을 묻는 것이 평론가로서의 권위적인 발상인지 조금 의아하네요.
      혹시 '비주얼적인 퍼포먼스, 대중들을 자극하는 코드, 중독성 있는 옛노래의 선택적 샘플링 등으로 승부를 거는 아이돌이기때문에 얘네들한테 가창력운운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하실까봐 똑같이 '비주얼적인 퍼포먼스, 대중들을 자극하는 코드'로 스타가 된 비욘세를 예로 드셨네요, 글쓴분께서.
      우리의 기호나 원더걸스를 저질이거나 짝퉁이라고 쓴 부분은 단 한 부분도 없습니다. 그들은 '소위 잘 팔리고 있는 상품'이지만, 명품은 되지 못 한다는 겁니다. 글쓴이가 밝힌 명품과 상품의 차이는 '꼼꼼한 박음질과 마무리'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가창력'이라는 것을 지적하고(가수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팝음악계와 달리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한국 가요계를 비판한 글이 아니던지요.

      2007.11.16 01:16
  10. 윗님...표현이 직설적이지만 공감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는 우리대중들을 가리켜 무비판적으로 대중매체에 이끌려간다라는 식으로 논지를 전개해 나가면서 정작 자신은 미국시장의 음적인 부분은 차치하고 미국시장의 좋다고 생각하는면만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자는 논지로 일관하네요....
    미국시장의 구조....그것이 역사가 오래돼었고 지금현제 대세일지라도 국내 대중들에 호흡하는 시스템이 될지는 미지수 입니다....IMF이후 미국의 선진 경영시스템이다 뭐다 무작위로 들여와서 우리나라 기업들 구조조정한 결과 지금 어떻습니까?? 개판이죠?? 더욱이 민족성에 대한 고려도 없이 문화에 대한 미국의 시스템의 우수함을 논한다는것이 우습네요...
    또한 이제는 가수의 자질 논함에 있어 가창력을 제1순위로 놓는것이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대중음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것입니다.
    UCC라는것은 전세계 네티즌의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입니다.
    우리나라 네티즌이 이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그만큼 우리의 대중문화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시대적으로 앞서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UCC라는것이 인기가 있을려면 공감대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공감대가 존재할때 한번이라도 더 클릭을 하는 것이죠....인기있는 웹툰이나 유머글등을 봐도 그렇지 않나요?? 그런 측면에서 UCC를 만듦에 있어 많은 이들이 본인이 주인공이 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어떠한 컨텐츠에 대해 목말라 하고 있던 와중 Tell Me라는 노래가 그야말로 대히트를 쳤다고 생각합니다.
    너도 알고 나도아는 따라하기 쉬운 텔미를 일반인이 주인공이 되어서 UCC만드니 만든이도 보는이도 즐거운거죠...이런 대중들의 요구에 JYP에서 소 뒷발에 쥐잡기로 맞춘것인지 박진영씨의 통찰력으로 간파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이러한 현상이 대중가요의 또하나의 장르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댄스장르를 초월한 장르...많은 사람이 목으로만 따라부르는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따라하는 대중가요 장르의 탄생이 될수도 있겠죠...가창력보다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 춤 컨셉 등등...일반인이 UCC를 만들어 올릴수 있는 가요...
    이러한 장르의 탄생은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지 기존 대중음악시장에 절대 해로운 현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많은 대중들이 멜로디에 맞춰 춤추고 노래한다고 생각해보세요...가창력운운하면서 다죽어가는 비련의 사랑노래나 찌질대는 발라드보다 건전하지 않습니까?? 또 이런게 싫증나는 사람들은 기존의 가요로 돌아가겠죠...물론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들도 여전히 존재하겠죠. 대중들도 원하고 가수의 본원적 모습이기에...또 유행을 돌고 도니까...텔미노래하나에 너무 오바하는 건가요??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또 하나의 산업이 될수도 있을 새로운 문화의 탄생 가능성을 음악에 대해서 조금 알고 공부했다는 이유만으로 권위자의 입장에서 대중들의 우매함을 탓하며 문화의 경계를 그어 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일수 있습니다.
    음원에 대한 법적 제도도 점차 확립되어가고 있고...한류로 인해 시장도 넓어졌고...전 한국 가요계의 부조리보다 발전 가능성이 더 많이 보이는건 왜 일까요?? 대중매체에 휘둘린 건가요??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대중은 공중파에게는 우매할지 모르지만 IT상으로는 질적인 문화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청원, 토론, 커뮤니티, 블로그를 통한 의사표현 등등, 물론 악플, 마녀사냥 등 많은 문제점도 앓고 있지만...UCC라는 건전한 문화에 가요가 스며들어가는것은 대단히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이테리 베르사체 구찌도 명품이지만 고급한복은 훨씬더 명품입니다. 우리가요도 잘 가꾸면 비욘세와는 다른 명품을 만들수 있습니다.
    생각이 너무 한곳에 머물러 있으면 아집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우리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가요계가 발전할수 있도록 응원해 줍시다. 비판은 올바른 논지로 하고요...

    2007.11.16 08:34
  11.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7.11.16 08:35
  12. BlogIcon 34살 애 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란이 될만한 내용이 있어서 들어와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역시 논란이 되는부분이 있네요. 바로 원더걸스를 비교했기에 ... 누가 뭐라해도 지금 가요계의 이슈메이커는 원더걸스이기에 말이죠. 하지만 two of us ~ 를 샘플링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문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명품이라는 단어에 사람들이 많이 흥분할수도 있을듯 싶은 내용이지만 많은 부분 공감했습니다. 저 역시도 음악 듣기를 좋아해서 가요도 듣고 팝도 듣고 이것저것 챙겨 듣는 편이지만 요즘 가요계는 아슬아슬한 느낌입니다. 님께서 지적한 메이저 기획사들의 투자금 회수하기식의 가수의 양성은 앞으로 더욱 독이 될수도 있을것 같으니까요.

    한가지만 생각해 봅니다.

    10년 아니 5년이 지나서까지도 찾아서 듣고 싶은 곡이라면 그게 바로 명곡이 아닐까요 ~ 명곡은 시간이 흘러도 명곡이니까요. *^^*

    2007.11.16 08:37
  13. 후암~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품이라는 단어가 현 사회 통념에 비추인 쓰임새로 먼저 인식이 되어서 처음에는 좀 우습다가.. 어쨌거나,, 베르사체, 구찌 등등과 우리의 한복을 비교한<- 이런 비유와는 사뭇 다른 글(본문)이지 싶은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이라는 집단(국가라기도 싫은..)에 극단적일 알러지를 갖고 있지만, 위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두 국가의 차이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노래를 부르는 직업을 가지는 사람들에 대한 차이와 지적이라 보이는데요. 물론 양쪽의 시스템이나 소비층에 대한 비판도 보입니다만, 그보다는 먼저 제게 보이는 부분은 ,, 흠...
    그저 이렇습니다
    노래하는 직업이라 스스로 칭하며 노래를 업으로 삶으로 여기시는 분들중에, 노래한다다 함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쓰레기들이 이 즈음에는 너무나 많아서, 구토가 나는 일도 이제는 익숙해지는 시대이고.. 하여 음악이란 이렇구나 라는 가슴울림을 주시는 소중한 음악인들까지도 그 일회성 폐기물 쓰레기들때문에 더불어 피혜를 입으시게 되는 부분이,, 어쩌면 대중에게는, 썩어가는가도 모르는 현 우리 문화의 무관심으로 세뇌되어짐 아닐까 합니다~~


    어쨌거나
    본문의 내용..
    말씀하시고자 하는 중심에는

    그야말로 브라보~~ 입니다!!

    2007.11.16 08:43
  14. camelphant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해 미치겄다...본질은 파악 못하고 '스폰지적 사고->발끈'의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고....

    1.왜 아이돌그룹을 비난하나? 걔들은 원래 노래 못한다.
    2.왜 하필 미국가수와 비교하냐?
    3.사실 하고 싶은 얘기는 '가창력'이지?

    이렇게 반응하신 분들은 마음을 비우고 글을 다시 두어번정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음에도 이를 일부러 비껴가는 듯한 글읽기가 안타깝습니다.

    2007.11.16 09:31
  15. 날아라 나옹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훠~ 댓글 정말 많이 달렸네요.
    이걸 축하라고 해야하나...
    암튼 사람들이 '대중음악, 음악성, 상품'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 같죠?
    그런데 또 사람들은 '원더걸스는 명품이 아니다'라는 말에 욱해서 그냥 막 한 방씩 날리네요.

    2007.11.16 12:49
  16. 얼음무지개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와봤는데요..

    댓글의횟수가 장난이 아니네요..

    훔..세분이서 누가누가 댓글많이다나 내기라도 하시는듯..

    혹은 댓글많이달기위한 의도적인 글을 올릴지도모른단생각이 듭니다..ㅎㅎㅎ

    모든글이나 모든생각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므로 다 보는 잣대는 틀리죠

    그냥 뭐 저사람생각은 저렇구나~~하고 말았음 좋겠다는 짧은생각이...ㅎㅎㅎ

    2007.11.18 02:03
  17. 허머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전에 음반이나 사세요.

    2007.11.30 01:24
  18. Isabell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합니다.
    원더걸스가 가창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죠;;
    물론 현대사회에서 가수가 노래만 잘한다고 인정받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가창력 정도는 화려한 댄스와 잘 포장된 이미지, 홍보 전략, 거기에 부응하는 대중들의 호응등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요.
    그치만 참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더 완성도를 높인 다음에 내보였어도 논란의 도마에 오르지는 않았을텐데요

    사람을 상품에 비유한다는 것은 참 씁쓸한 일이지만
    현대는 자본주의 사회이므로 결국 원더걸스도 기획사의 이익 창출을 위한
    하나의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흥분하지는 맙시다..
    결국 상품은 자본주의 논리에 종속되어 있으니까요.
    지금은 대중의 구미에 맞아 잘 나갈지라도 또 다른, 매력적인 상품이 나오면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그 무서운 논리에 속박되어 있으니까요.
    원더걸스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도태되지 않도록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야할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으로 계속해서 대중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승리하는 거겠지요;;
    그 반대일 경우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출테고요.

    우리는 너무 흥분하지 말고 지켜봅시다..
    지금은 가창력이 부족할지라도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들이 부단히 노력하지 않고는 안될테니까요
    언젠가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으로 짠~하고 우리 앞에 나타날지도 모르지요.

    이상 짧은 제 생각이었습니다^^

    p.s. 저는 평론가님과 원더걸스에 아무런 사적감정이 없음을 밝힙니다

    2007.12.04 20:31
  19. george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보면 왠지 다음의 현주소가 보인다.

    2007.12.05 19:12
  20. ad amarcosi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도 긴 댓글들이 많아서, 짧게 쓰고 갑니다. 소녀시대라는 그룹 중 보컬 3명은 온갖 가요대회 1위를 휩쓴 실력있는 보컬들이라고 합니다. 그 점을 간과하신 것 같습니다..

    2009.01.11 14:55
  21. BlogIcon hollister lyon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찍걸★이로케웃어봐좋은일만생길거야

    2013.04.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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