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박스오피스(2010.5.07~09)
순위 작품명 스크린수 주말 관객 누계 관객 개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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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언 맨 2 894 679,962 3,424,820 04/29
2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541 256,819 1,076,607 04/28
3 베스트셀러 320 98,166 993,693 04/15
4 대한민국 1% 341 79,789 232,458 05/06
5 친정엄마 320 71,057 417,280 04/22
6 브라더스 163 27,556 52,891 05/05
7 블라인드 사이드 97 25,402 325,622 04/15
8 케로로 더 무비 5 100 17,546 103,687 04/29
9 하하하 24 6,913 11,503 05/06
10 타이탄 71 5,196 2,653,172 04/01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아이언맨 2>가 승승장구다. 한 주만에 180만여 명의 관객을 추가, 누계 관객을 342만 명까지 끌어올렸다. 90만 명만 더 보태면 1편의 흥행 성적을 뛰어 넘게 된다. 요컨대, 시간 문제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도 <아이언맨 2>와 동반 흥행 전략으로 2주째 딱 달라 붙어 가고 있다. 하지만 흥행세는 더딘 편이다. 2주차 107만 명. 이 영화 제작비가 홍보마케팅비를 합쳐 7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면 손익분기점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번주 개봉하는 전도연 주연의 <하녀>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 후드> 등이 향후 이 영화의 흥행 가도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2,3위까지 선두권 순위는 한 주 전과 변함이 없다. 그만큼 극장가에 이렇다할 신작 열풍이 불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해병대 특수 수색대의 활약상을 다룬 <대한민국 1%>의 선전은 눈여겨볼만하다. 한 주 전 유료시사로만 6위에 랭크됐던 이 영화는, 개봉전 예매율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인 뒤엔 '돌풍'이라고까지 할만한 성적을 내는 데 이르지 못했지만 그동안 별로 환영받지 못했던 군 소재 영화로 이 정도 흥행한 건, '대한민국 1%'를 자처하는 분들의 열렬한 관람 행렬 때문인지, 천안함 사건의 여파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선을 끄는 게 사실이다. 이래저래 사람이나 영화나 때를 잘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