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흥업의 나눔프로젝트 제 1탄, [도전! 200만 원으로 영화 찍기]가 본격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 금요일, 무려 3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지원작으로 당선되신 세 분의 감독님들을 모시고 계약서도 쓰고, 소주도 한 잔 하고 월요일엔 제작비도 입금해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리면, 당선작은 박남원 감독의 <우리집에 왜 왔니?>(원래 <낯선자의 방문>에서 제목을 바꿈), 김재호 감독의 <송 삐에>, 허찬 감독의 <거울 공주> 등 3편입니다.
각각 독특한 개성과 문제 의식으로 충만한 작품들이라 하루라도 빨리 완성된 영화를 만나고 싶은 마음 굴뚝입니다. 금요일에 뵀을 때 표정에 의욕과 불안감이 교차하셨던 세 분 감독님들, 지금쯤 프리프로덕션에 여념이 없으실 듯 합니다.^^(PD the ripper님, 세 분 감독님의 인터뷰 영상은 언제나 볼 수 있는건가요?)
뿌듯한 마음으로 프로젝트의 출발을 지켜보는 가운데, 어제 아주 반가운 소식이 날아 들었습니다. 예술영화전용관인 아트하우스 모모가 저희의 프로젝트를 위해 상영관의 무료 대관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흔쾌히 멋진 결정을 내려주신 백두대간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트하우스 모모는 이화여대 ECC 안에 마련된 아담하고도 예쁜 상영관입니다. 이 곳에서 세 분 감독님들의 영화가 상영될 순간을 떠올리니 제가 더 설레어 옵니다.
도전! 200만 원으로 영화 찍기, 상영일은 12월 20일입니다!
그 전에 세 영화의 제작 과정 영상을 수시로 올려드리드록 하겠습니다.
세 분 감독님들과 스탭, 배우분들의 건투를, 방문자분들의 응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