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포스팅이 뜸했다.
바쁘기도 바빴지만, 왠지 이 곳에 올리는 글은 '완전 사담'을 하면 안될 것 같은 부담감이 들어서다. 왜 이렇게 됐나. 쩝.
그냥 잡담이나 올리는, 그런 공간일 때는 편했는데. 하하 ^^
그러다 보니, 더욱 뜸했다.
한데 오늘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배꼽 잡고 한참을 웃어서, 하하, 나만 즐겁고 말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바쁜 와중에 친히 디카로 증거자료 찍고 뽑고 올리는 이 과정을 마다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 내용인 즉슨, <아레나> 7월호에 등장한 태훈사마 관련 기사 때문이다.
본인은, 이런 기사가 작성된 걸 알기나 할까? 알겠지? 모를까?.... 하하
그런데, 기자는 <아무도 김태훈을 미워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을 자긴 만나본 적이 없다>는 요지로 글을 썼다. 나는 생각했다. 인맥 참 협소하네. 김태훈을 과연 아무도 미워하지 않을까? 세상에 그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는 사람이 정말 존재할까?
(이 대목에서 내 주변 한 두어명의 얼굴이 떠오르긴 하지만, 그들에게도 분명 적은 있을 터)
뭐 적어도 우리 주변엔 태훈사마를 아끼는 피플들 뿐이지만.
기자가 지나치게 편파적인 제목을 달아놓으니, 오히려 딴지를 걸고 싶어지더라는 것이지.
아무튼, 이 기사 덕에 오늘 오후가 한참 유쾌했다.
이래저래, 날 웃겨주는 김태훈씨다.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유쾌한 성품으로 롱런하시길 ~~
돈 많이 벌어서 가난뱅이 편집장, 와인도 좀 사주시고. 해해
그럼 증거자료 한 컷 올리고 이만 퇴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