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대해

별별 이야기 2008. 6. 30. 00:30 Posted by cinemAgora
환장할 노릇이다. 저 좀비들은 우리가 넘지 말라고 세워 놓은 버스를 으쌰 으쌰 줄 달아 끄집어 낸다. 소화기를 쏘며 막으면 "폭력 경찰 물러가라" 란다. 물대포를 쐈더니 소화전을 끌어와 맞불이 아닌 맞물을 쏜다. 멀쩡한 신문사 현관에 화분을 던지질 않나, 막으러 간 경찰을 에워싸고 인민재판을 한다. 그래 놓고 우리더러 폭력을 쓴단다. 멀쩡한 도로를 점거해 교통 흐름을 방해해 놓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차에 낙서하고 불법 주차 운운하며 끌어내는 게 폭력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폭력이란 말인가. 해산 작전에 나서면 저항한다. 저항하면 끌어 내야 한다. 그러려면 불가피하게 방패와 주먹이 오갈 수밖에 없게 된다. 지들은 공권력을 향해 폭력을 휘둘러 놓고, 우리가 합법적인 진압에 나서면 폭력 경찰이라고 나부댄다. 환장할 노릇이다.

아마 지금 경찰 관계자들의 심정이 이러지 않을까 싶다. 그 분들을 설득할 마음은 없다. 현장에서 잠도 못자고 연일 계속되는 밤샘 시위에, 지칠 대로 지쳤으니 앞에 있는 시위대가 악마처럼 보이지 않으면 다행일 터이다. 그 심정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폭력'에 대해선 의미 정리가 필요하지 않겠나 싶다. '시위'란 말 그대로 정치적 의사 표시다. 그것도 상당히 강도 높은 의사 표시이며 민주 사회는 이같은 의사 표시 방식에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사실 언론도 있고 인터넷도 있는데 굳이 에너지 써가며 거리에 나서 시위를 한다는 것은 그 정치적 의사 표시의 주체들이 무척 화가 나 있다는 반증이다. 헌법상의 주권자들이 분노했다는 증거다. 그 분노를 표현하는 방식은 여러가지다. 처음에 시민들은 비폭력을 고수하려 애썼다. 지도부가 없었음에도 놀라운 자제력이 발휘됐다. 누군가 망치라도 들고 나오면 프락치로 몰릴 정도였으니 그 경이로운 자정 능력에 경찰은 고개를 숙여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런데 최근 시위가 '어느 정도' 폭력적인 양상으로 흐르는데는 맥락이 있다. 우선, 시위 참가자들의 분노 수위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 말라는데 강행했다. 듣는 척 꼼수를 부렸다. 많이 겪은 짓이다. 지긋지긋한 그 짓이 또 되풀이되니 열받지 않을 수 없다. 또 한가지,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할만큼 했다고 자위한 정권이 '지금부터 시위는 불법'이라는 낙인을 또 한번 지들 마음대로 찍었다. 광고중단 운동에 흠칫 놀란 조중동이 함께 춤을 췄다. 경찰도 강경으로 돌아섰다. 정권이 불법임을 인증했으니 거칠 게 없어졌다.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와 소화기를 난사했다. 그것도 모자라 방패로 찍고 곤봉을 휘둘렀다.  

엄밀히 말해 공권력은 국민으로부터 그 정당성을 위임 받은 물리력이다. 그 물리력이 정당성을 상실했을 때, 그것은 폭력이 된다. 국가 권력도 마찬가지다. 국민으로부터 정당성을 의심받았을 때 그들의 통치 행위는 즉각적으로 폭력이 된다. 쿠데타로 권력을 탈취하고 반대자들을 죽이는 데 주저하지 않은 박정희가 그랬고, 광주 시민의 목숨을 앗으며 들어선 전두환이 그랬다.

지금, 거리에 나서 촛불을 든 많은 시민들의 눈에 MB 정권은 정당성을 상실했다.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억만분의 일일지라도, 자기 국민의 목숨을 아끼려는 신심을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배신감의 표현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그 분노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들은 "청와대로~!"를 외치고 있다. 주권자들의 분노를 바리케이드로 봉쇄해 놓고 물대포를 쏘는 게 폭력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전에, 그릇됨을 질책하고 옳음을 실천에 옮기려는 시민의 열정을 폭력이라고 주장하기 전에, 광화문 네거리에 나와 성난 군중과 맞짱 떠 대토론을 하시라. 말버릇처럼 되뇌이던 소통과 상생의 정치에 도전하시란 말씀이다.

촛불 시위가 폭도들로 인해 변질됐네 따위의 낯익은 레퍼토리를 또 한번 들이미는 건 처연하다. 그렇게 따지면 4.19에 나선 학생들도 폭도였고, 총을 든 5.18 광주의 시민들도 폭도였다. 87년 6.10 항쟁에 나서 짱돌을 던진 시민들도 폭도여서 백골단한테 얻어 터지고 피를 흘렸다. 당시의 정권과 언론은 지금의 정부 여당과 일부 언론이 그대로 계승한대로, 그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마녀사냥 했다.

그 역사적 교훈을 통해 우리가 새기는 진실이 하나 있다. 국가 권력은 정당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일 때 자기 국민을 향해 쉽게 폭력을 쓴다. 그러나 시민들은 가장 절박한 순간에, 가장 최후의 수단으로 폭력을 쓴다. 그것은 정당하지 않은 권위의 명령을 수행하는 공권력이 훨씬 더 조직적이며 압도적인 힘으로 시민을 적대시할 때이다. 그 순간, 각성한 시민은 목숨을 걸고 공권력에 대한 주권자로서의 위임을 철회한다. 민주주의는 그렇게 발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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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수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망이다.

    4.19와 5.18, 6.10 항쟁 때와 지금의 촛불 시위를 동일시 하다니 실망이다.

    당시는 말하고 싶어도 말할 자유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군사정권시대였다.

    모두가 숨죽여 자유를 갈구하던 열망의 시대와 지금의 축제스런 촛불시위를

    같은 취급하는 것은, 김태희를 희대의 명배우로 취급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친구 욕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순 있어도,

    대통령을 쥐취급을 하고 개쌍욕을 해도 멀쩡한 시대이다.

    최기자의 본래 취지는 그것이 아니라고 믿고싶다.

    2008.06.30 01:11
    • BlogIcon Navi.  수정/삭제

      말하고 싶어도 말할 자유조차 주어지지 않은 시대였죠.

      그렇다면 21C의 트렌드 '소통'이란 걸 생각해 봤을 때.

      지금은 소통하고 싶어도 소통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 시대네요.

      명박산성,빼곡한 닭장차로 가로 막힌 길,수십만이 거리에 나오는 이유에 관심없는 정부.

      2008.06.30 10:21
    • 그건 아냐  수정/삭제

      지금은 말하고 싶은거 다 말할 수 있어서 이따위인가요?
      상황이 어찌됐건 그때나 지금이나 정부는 똑같은 레파토리아닙니까.. 그럼 모든 시위의 정당성은 군사정권시절 눈,귀,입 다 막힌시절이여야만 인정받을 수 있나요? 권력은 그때나 지금이나입니다.

      2008.06.30 11:35
    • BlogIcon cinemAgora  수정/삭제

      혹시 그 숨죽여 자유를 갈구하던 열망의 시대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주주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지금이 그 때보다 훨씬 더 진보된 사회라고 믿습니다만...시민들은 시대 상황이 그때와 똑같아서가 아니라 역사가 그 때로 되돌아가는 게 싫어서 나선 게 아닐까요. 그리고...대통령에게 상욕을 해도 멀쩡한 시대, 얼마나 좋습니까.

      2008.06.30 11:52
  2. 뭐가 실망이신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실망이신지?
    지금의 촛불을 왜 과거의 사건들과 동일시 하면 안되나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당연한 권리인 시위가 폭력으로 진압되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가 무시되는 본질은 여전히 그대로인걸요.

    단지 시대가 흘러, 그 표현 방법이 달라졌을 뿐,
    시위를 하게 만드는 원인은 그대로 인걸요.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계속 추구해야할 가치라면,
    숨죽어 갈구하던 자유에서, 내 의사를 마음것 표시해도 억압받지 않을 자유로
    계속 추구 되어야 합니다.

    지금 대통령 욕하면 괜찮나요?
    벌써 인터넷으로 대통령 비난한 사람 조사 들어가가고,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는 것이
    억압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 억압일까요.

    말론 브란도가 명배우 였다고,
    그만한 배우가 다시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죠.
    그를 신성시 해서 그의 연기에 최대의 가치를 둔다면,
    그와 다른 모든 배우는 그와 같이 될 수 없겠죠.

    2008.06.30 02:00
  3. BlogIcon 시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동일시 했다기 보단 지금 정권이 들이미는 잣대로 따진다면 그 옛날의 항쟁들 역시 폭동이다, 그러니 지금 정권이 주장하는 그 잣대는 잘못됐다, 라는 걸 말하기 위해 비교를 하신 것 같은데요.

    이 글의 본래 취지는 적어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시위가 점점 폭력적 양상을 띄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경찰쪽에서도 저렇게 나오고 있는 이상...점점 과격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시대, 라고 하셨는데 요 며칠 주말동안 행해진 진압 장면을 보셨다면 그다지 다른 시대 같지 않다고 느껴지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럴수밖에 없는..혹은 그 방법밖엔 달리 방법이 없는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글 이라고 읽었습니다.

    저는 '폭력에 대해' 쓴 이 글이 핵심을 너무도 잘 짚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경찰쪽 시각으로 시작되는 앞문단의 글을 지지(?)하는 관점에서 이 글을 읽어나가더라도 결국 설득 당할 수밖에 없는 글이라고 생각되는데. 아, 그래도 그분들은 좀, 힘드려나요. 하하.


    + 글을 쓰는 와중에 윗분께서도 댓글 달아주셨네요.
    제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할지 잘 몰랐던 다른 얘기들도 대신 잘 해주셨네요.
    특히 말론 브란도 얘기는- 오호, 맞습니다. 그만한 배우 또 나오지 말란 법 없죠. ^^

    2008.06.30 02:18
  4. BlogIcon 또 다른 시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체의 속성이 상업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곤 하지만, 대체로 매체들은 시민들이 폭력을 사용해도 어떤 식으로든 두둔하고 미화하기 급급한 모양새가 대세이군요. 지금 이러한 상황을 염려하는 것도 같은 시민들인데 말이죠.

    위의 분의 실망에 덧붙여 마찬가지로 실망이군요. 정치적 의사표현으로 폭력이 매체의 필력으로 정당화되다니 한숨이 나오는 군요. 하나같이 같은 목소리뿐. 이 나라에선 겁쟁이로 사는 게 당연한 시민의식으로 굳어진 대세인가봐요. 대세를 따라야겠죠. 그쵸...발생 원인, 폭력의 원인이 아닌 시위가 대형화된 것의 원인이 피디수첩의 과장보도였음이 어느 정도 알려졌음데도 불구하고 귀와 눈을 막고 이러한 상황을 방관하고 심지어 폭력을 두둔하다니...

    정말 놀라운 대한민국 언론천국이네요. 블로거들도 다음이어서 그런지 대세가 지지쪽인거 같고...헛웃음이 나옵니다. 아무리 어른의 역할따윈 실종된 나라라곤 하지만...

    대통령 욕을 할 순 있죠. 하지만. 초등학생에게까지 대통령욕을 구호처럼 교육시키는 나라가 절대 건전하다곤 할 수 없겠죠. 이기주의는 상업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나봅니다. 대세를 따르는 척 하며 내 안위를 우선으로 하는...원래 사는 게 다 그런거겠죠?

    2008.06.30 03:03
    • BlogIcon 시진이  수정/삭제

      - 폭력의 원인이 피디수첩의 과장보도였다..
      - 블로거들도 다음이서 그런지...

      의심을 일부러 하고 싶진 않지만 혹시 그 말로만 듣던 알바 신가요? 아니라면(무조건 알바라 하진 않았습니다..아닐수도 있겠죠..다만 아닌 경우라면,) 무지막지한 편견에 사로잡혀계신가봐요. '다음' 블로거 인 것이 여기서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지금 재협상이라고 한 게 (사실 재협상도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협상인가요? 그래놓고 이제 그만, 지금부턴 다 불법이다 라고 규정해버리는 현정권의 태도.. 6.10이후 가장 많은 촛불이 켜지고, 지나가는 동네주민마저도 연행하려는 무지막지한 폭력성에 대항하는 폭력성, 의 원인을 굳이 따지자면 이런 문제들인 것 같은데요.

      피디수첩의 과장보도..그런 식으로 몰아가기에는 이미 다른 많은 사실들까지 다른 경로를 통해서 이미 잘 알고 있는 국민들이고, 광우병이 존재하는 것 역시 숨길수 없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영국쪽 학자들은 한국을 실험(?)적 무대의 하나로서 주목하고 있다는 말까지 있던데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꼬투리를 잡고 싶네요, 지금 촛불들고 거리에서 최루탄 섞인 물대포를 맞는 시민들이, '대세를 따르는 척 내 안위를 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이란 말씀인가요? 내 안위를 우선으로 친다면야, 차라리 알바나 하며 키보드를 두드리겠네요. 것도 아님 잠이나 자는게..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는 처지에 벌써 네시가 다되어가는데 말이지요.


      + 참, 위에 쓴 제 글에서 저는 폭력을 무조건 두둔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또 이 글이 그렇게 주장한다고도 생각지 않구요. 다만, 지금에 와서 그 방법 말고는 대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싶다는 얘기입니다. 더구나 가만 있어도 붙잡고 쏘고 때리고 찍고 난린데, 도망치거나 같이 폭력으로 맞서거나, 할 수 밖에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나 오래 촛불을 들었는데도, 소통에 실패한 지금, 다른 더,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어떡하면 얘기가 좀 통할까요. 누가 좀 알려주면 좋겠어요. 저도 답답하거든요..

      2008.06.30 04:15
    • 도리스  수정/삭제

      대통령 욕하기는 지난 노무현 정권 시절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가르쳐 준 것 같은데요?

      2008.06.30 14:47
  5. BlogIcon w0rm9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리 위에 서보지 않은자, 폭력을 논하지 말라. 란 말이 생각나네요.

    2008.06.30 03:13 신고
  6.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거리에 서지 못했으니 당신들께 뭐라 할 수 없겠지요. 대통령이 너무 까불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이제 더이상 못믿겠다고, 다시 다~ 고치라고 떼 쓰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군요.
    소통이라고 계속 주장하시지만, 집에 계신 어른들과 애들을 설득해서 모든 선거에서 반대할 수 있게 하시면 더 무섭지 않을까요? 지금 법을 고치려 하기 보단, 법을 무시하면서 힘을 내세우는 것은, 나중에 당신들이 세운 대통령이 당신의 상대편에게 지금 당신이 하는 것과 같은 꼴을 당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신지요.

    2008.06.30 06:37
    • BlogIcon 서연아빠  수정/삭제

      힘이요?
      힘이라.............
      정부에서 나오셨나......

      2008.06.30 13:24 신고
    • 지윤아빠  수정/삭제

      그 같은 꼴을 이명박대통령이 당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이미 노무현 정권때 보수결집 세력들이 보여주지 않았나요. 이제 더이상 못 봐주겠다고 다시 다~ 고치라고 의사봉 세번 두드려서 아주 쉽게 끝냈죠.

      지금 국민들은 진압봉으로 맞아가며 하고 있을 뿐이죠. 우리 국민들 학습효과 엄청 나죠.

      그러니 님께서는 훈계해야 할 대상을 잘못 선택한 것 아닌가 싶네요?

      아! 법을 말씀하시겠군요.
      선거법이나 집시법에 대한 님의 생각과 제 생각은 분명이 다를 거구요. 전 두 가지 법이 다 위헌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이니깐요, 법이 이렇다 저렇다 그런 말씀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2008.06.30 14:37
  7. 제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님.
    우습군요. 나중에 제가 세운 대통령이 지금의 대통령과 같은 짓을 한다면
    먼저 앞장서서 반성과 사과 그래도 안되면 퇴진을 요구하겠습니다.
    잘못된 행동 잘못된 말장난.
    당연히 내가 세웠던 누가 세웠던 그 자리에 자격이 없으면 내려와야죠.
    민 님이 밀었던 대통령이었는지 모르지만
    잘못된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표 자리에 있다면 저는 내려오라고 말하겠습니다.
    뭐가 무서운가요?
    모든 선거에서 반대 할 수 있는 것이 왜 무섭나요.
    대표가 그 자리에 안 어울리면 당연히 내려 와야죠.
    10%의 대통령이 아닌 90% 나머지 국민들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06.30 07:20
  8. 미친...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이 있으십니까?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촛불시위와 비교하다니요..
    정말 4.19형명과 5.18민주화운동의 본질을 아신다면.. 그런 말씀 못하실텐데요..
    촛불시위는 예전의 본질을 잃고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정부과 원인제공을 했다고요?? 먼저 도로점거하고 불법시위 한사람들이 누굽니까??
    시위대 몇만명의주장이 국민 모두의 주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고있는거지..

    2008.06.30 09:21
    • 마치  수정/삭제

      4.19와 5.18을 직접 경험하신거처럼 말하시네요.
      시위방식만 봤을때 4.19와 5.18때 상황이 훨씬 더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이었다는것도 모르십니까?
      역사적 평가에의해 한참후에나 그 정당성을 얻었을뿐입니다. 님이 아무리 지금 상황을 비난,매도하신다 하더라도 결국 평가는 역사가 하게되어있습니다.

      2008.06.30 10:15
    • BlogIcon cinemAgora  수정/삭제

      4.19와 5.18의 본질이 무엇이었고 지금 촛불 시위와 본질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더 구체적으로 말씀 해주시면 저도 더 적극적으로 반론에 응하겠습니다.^^

      2008.06.30 11:49
    • BlogIcon 서연아빠  수정/삭제

      100만명이 시위대 몇만명으로 바뀌었군요.
      경찰에서 나오셨나요?

      2008.06.30 13:26 신고
  9. paul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그저 시위대의 폭력을 정당화하고 싶을 뿐인거 같다. 어떠한 논리에서든 지금 시위대의 폭력은 법적테두리에서 벗어났을 뿐만아니라 그 정당성을 잃고 있다. 자기 방어적수단에서의 폭력이아니라 단지 사회적불만의 표출수단으로서의 폭력이 가해지고 있기때문이다. 당신이 아무리 정권의 불만한계를 벗어나서 폭력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더라도 간디의 비폭력정신을 알고 있다면 이 시위가 아직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개한 시위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2008.06.30 10:03
    • BlogIcon Navi.  수정/삭제

      불법입니다.
      지금 시위 불법맞습니다.
      하지만 불법이라고 무조건 폭력은 아닙니다.

      그건 분명하게 알고 계세요
      불법이지만 불복종 의사표시를 위한 불법입니다.

      이 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달만에야 발생하는 산발적인 폭력'의 이유를 말씀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

      그런데 현재의 시위..
      한편으론 불법조차 아닙니다.
      적어도 헌법의 기준에서는 지금의 시위는 불법조차 아닙니다.

      2008.06.30 10:24
    • BlogIcon 서연아빠  수정/삭제

      곤봉 한대 맞고 머리 깨지고 나서도 똑같은 하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008.06.30 13:26 신고
  10. 시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근래 본 가장 좋은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2008.06.30 10:32
  11. ㅂㅂ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촛불좀비들 .. 여기까기 점령해버렸네..


    최광희씨도 자기소유의 블로그마냥 이런글쓰는것도 괴상하고..


    영화,음악 블로그까지와서 영화기자가쓰는


    이런글보는것도 곤욕


    물론 영화기자가 이런글쓰지말란법은없지만

    굳이 쓸필요도 없지않나?? 쾌변에서 주성영 안티히어로 어쩌구 저쩌구하는것도 역겹고

    2008.06.30 11:13
    • BlogIcon cinemAgora  수정/삭제

      영화 기자는 시국을 말하지 말라는 논리는, 혹시 정치는 정치 집단만이 할 수 있다는 주성영 의원의 논리와 같은 맥락일까요?^^ 3M흥업은 필진 모두이자 각자의 소유이고 발언의 자유가 무한대로 허용되는 민주적 공간입니다.

      2008.06.30 11:46
    • BlogIcon 서연아빠  수정/삭제

      좀비 운운하는 알바가 블로그까지 점령해버린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2008.06.30 13:27 신고
  12. BlogIcon 이은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하고싶은 말들을 이렇게 읽으니 가려운 곳을 긁기라도 한것처럼.
    그 시원함이란 소름이 돋을 정도로군요..
    제 블로그로 퍼다 놓았어요..나중에 제 아들이랑 함께 역사공좀 하려구여..
    출처는 밝혔으니 함 와서 보시구려..

    2008.06.30 11:22
  13. BlogIcon alex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 다 시원한 글 잘 읽었습니다. 퍼갈게요.
    그리고 어디 알바들인지 모르겠지만, 논리나 태도가 백분토론 나오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똑같군요.

    2008.06.30 14:44
  14. 날쌘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진 내용이라고 댓글을 달려다가,
    이미 달려있는 댓글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겠군요..
    네이버 댓글에 알바들이나 저런 글을 쓸줄 알았는데,
    알바는 아닌것같은 늬앙스로 저런 류의 글을 쓰시다니..
    혹시 한나라당이 드디어 블로거들을 매수해 알바를 시키는 것인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조금더 알려고 노력하고 자신이 아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 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논리 없는 비난은 무시하시길.

    2008.06.30 15:19
  15. PLU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게 궁금해요. 과연 지금의 시위 세력이 국민의 절대다수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러한 절대성을 가지고 있느냐 말이죠. 더불어 작금의 상황이 당시 4.19와 5.18의 국가 권력 성립의 정당성을 상실한 상황과 비교될 수 있는지도 말입니다.

    (아, 저는 어디 편도 아니예요 -.-)

    2008.07.01 11:18
    • cinemAgora  수정/삭제

      제가 아는 한, 시위 세력이 국민 절대 다수의 위임을 받았다는 객관적인 정황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시위는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동학 농민 전쟁의 농민들이 조선말기 민중들을 대변했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과연 구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반제국주의 반봉건이라는 매우 진보적인 테제에 목숨을 걸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시위라는 정치적 의사표시가 역사적으로 합목적적이냐는, 결국 그 주장하는 바의 정당성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PLUTO님 스스로에게 질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 경우, 지금의 촛불 시위가 10년, 20년 뒤에 긍정적으로 평가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4.19와 5.18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지금을 수평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민의 정치 의식은 진화해 왔다는 것이며, 광우병이라는 일상적 위협을 도화선으로 대의 민주주의를 소홀히 하는 정치 세력을 성토할 정도로, 민주적 의사 소통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대 수준이 커졌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적어도 불합리함에 대한 저항이라는 점에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8.07.01 18:32
  16. 독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당신 멋재~이!

    2008.07.02 16:05
  17. Danny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멋있게 글을 쓰셨지만 너무 꾸밈이 많이 들어가 있고 절제 보다는 과장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시간이 흘러서 언젠가 다시 님의 글을 스스로 볼 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꺼라는....

    2008.07.06 14:44
    • BlogIcon cinemAgora  수정/삭제

      논술 학원에서 나오셨쎄요?^^ 굳이 시간이 흐르지 않아도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부끄러운 일이지요.

      2008.07.06 20:06 신고
    • BlogIcon 시진이  수정/삭제

      논술학원ㅋㅋㅋ 진짜 그런가봐요 논술선생님이신가~ 근데 채점(?) 역시 너무 멋을 부린 티가 나는 것이 꼭 지적한 점의 예시로 자기글 쓴 거 같은ㅋㅋ

      암튼 최기자님 역시 센스도 굳.ㅋ

      2008.07.08 21:25
  18. 뭔소리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몇가지만 살펴보자... 당신 글에도 있듯이 '길거리에 나온사람들에 눈에 MB정권의 공권력의 정당성이 상실됐다'라고 나와 있지? 일단 이게 NG다.. 왜냐.. 난 알바지만 나도 국민이고, 난 경찰들의 공권력의 정당성을 의심하지 않고 있거든.. 너희들끼리만 공권력의 정당성을 상실했다면, 너희들은 경찰에 대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논리인가? 내가 여길 다시 올일은 없겠지만.. 스스로 생각해봤으면 한다. 그리고,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폭력이 정당화 될수 있는것 처럼 써놨는데.. 내가 당신의 글을 참을 만한 인내심을 넘어서면 당신에게 폭력을 가해도 된다는건가?

    2008.07.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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