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벗을 오래 두고 가까이 사귀기 위한 전략

애경's 3M+1W 2007. 11. 1. 06:5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그리스의 철학자인 에피쿠로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지혜 중에서 우정을 쌓으라는 충고가 가장 위대하다. 친구 없이 혼자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것은 사자나 늑대의 삶이나 다름없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가 맺게 되는 인간관계의 지도는 점점 더 복잡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는 이들은 점점 많아지지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는 점점 줄어간다’는 사실이죠.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지금 당장 절실하지 않아서, 행복의 감정을 대가 없이 제공하는 ‘친구’의 존재를 잊고 지내진 않았는지. 심정적으로 가장 위태로운 순간,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고 충고해주는 친구는, 여느 카운셀러나 정신의보다 더욱 훌륭한 상담자의 역할을 무료로 제공한다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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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가 않죠. 하지만 이미 꽂혀있는 코드라도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벗을 오래 두고 가까이 사귀기 위한 5가지 전략


1 적극적으로 대화하기
노래방에서, 잘 한다 잘한다 하니까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는 사람도 얄밉지만, 다른 사람 노래하는 것을 멀뚱히 바라보면서 노래책만 뒤적이는 사람도 문제가 있습니다. 친구 사이의 대화는 50 대 50, 쌍방향 소통이어야 한다는 얘기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또한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자세. 좋은 친구가 되는 기본 조건이랍니다. 오랫동안 친구관계를 유지했으면서도, 막상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그렇다면 인생을 함께 의지하고 우정을 나눌만한 친구 사이라고 볼 수 없다고 봐야죠. 말이 통한다는 것은 친구가 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2 항상 웃고, 즐겁게 살기
나의 일상이 즐거워야 합니다. 즐겁지 않은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될 자격도 없으며, 진짜 친구를 사귈만한 기회조차 얻기 어렵기 때문이죠. 행복한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접근하고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되길 자청하지만, 우울한 사람에게는 가까이 다가가기도 어려울뿐더러 그럴 이유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행복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 있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부터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사람들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삶이 행복하지 않을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3 충고를 아끼지 말기
살아가는 일은 그렇게 순탄한 여정이 아닙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뒤따르기 마련이고, 때로 인생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180도 변화되기도 합니다. 진정한 친구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할 때,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나침반과 같은 역할이 돼주어야 합니다.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이가 진정한 친구 아닐까요? 당장의 기분을 위해 늘 좋은 소리만 늘어놓는 친구. 그의 입에서 나온 우정의 맹세 같은 건 절대로 믿지 말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상대방의 기분을 의식하며 말하는 사람은 정작 자신도 올곧은 충고를 듣고자 할 리 없으니까요. 서로 충고를 아끼지 않으며, 충고를 두려워하지 않는 관계가 되어야 진짜 친구라는 얘기.
 

4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진정한 친구는 상대방의 배경이나 능력에 천착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친구로서 받아들이는 거죠. 공통분모를 공유하고, 추억을 함께 생산해내고, 제2의 가족으로서 장래를 함께 맞이할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그에 우선하여 실천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의 연인과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친구의 연인은 나와 친구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장애물이 아닌, 함께 늙어갈 또 하나의 친구로서 인식해야 옳을 겁니다. 예전에는 결혼과 동시에 우정이 변질(?)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그건 분명 불행한 ‘낭비’죠. 진정한 친구관계의 바람직한 청사진은 함께 이웃하며 늙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일상으로 흩어져 친구 관계가 단절되는 건 너무 슬프니까요.

5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 되기
좋은 친구가 되려면 쓸데없는 공치사부터 삼가야 합니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건 더더욱 안 되죠. ‘우리 한번 봐야지?’라는 말만 꾸준히 늘어놓는 친구는, 앞으로도 말만 늘어놓을 확률이 거의 100%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다는 건 모두 거짓말이죠. 매일 식사를 하고, 잠을 자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지 않습니까? 조금만 부지런해진다면, 잠깐 시간을 내 함께 점심을 먹을 수도, 휴일 아침에 산에 오를 수도 있을 겁니다.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노력하면 친구는 따라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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