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급 영화 배우들이 집단으로 노 개런티 선언을 해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O희, 전O현, 문O영, 장O건, 이O애 등 주로 연간 5편 이상의 CF에 출연하고 있는 국내 스타급 배우들 10여 명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3년동안 제작되는 모든 한국영화에 대한 출연료를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한 배우들의 결단'이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최근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영화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여러 요인 가운데 과도한 제작비 부담이 꼽히고 있는 상황이고, 배우들의 출연료가 제작비 상승에 한 원인이 돼 왔다는 것을 뼈아프게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사실 우리 배우들은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수많은 CF에 출연할 수 있었으며, 한국영화가 살아야 배우들도 산다는 운명 공동체적 인식에 따라 그동안의 사랑과 금전적 수입에 대한 보답을 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스타급 배우들의 노 개런티 선언에 대해 영화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 영화제작가협회는 "배우들의 위대한 결단을 환영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번 결단에 힘입어 우리 제작자들은 더욱 질 높은 영화 제작에 매진하겠으며, 합리적인 제작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작가협회는 또 "비록 배우들이 노개런티 선언을 했지만, 이들이 출연한 영화가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경우에는 수익의 일정 비율을 러닝 개런티로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외신들은 이 소식을 "배우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이것이 한국영화의 진정한 저력' 등의 헤드라인으로 긴급 타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례적으로 이 소식을 사설을 통해 다룬 가운데,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스크린 쿼터제도와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의 출현이 뒷받침 했다면, 지금은 배우들의 공공적 결단을 앞세운 한국영화 산업의 놀라운 자생력이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배우들의 결단에 자극을 받은 3대 배급사와 3대 멀티플렉스 체인도 "앞으로 특정 영화에 과도한 스크린을 할애하거나 교차 상영 등의 편법 상영을 통해 영화 다양성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업계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스크린 독과점 금지 법제화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말 그대로 상상해 본 뉴스입니다.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지만,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참 므흣할 것 같은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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