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고음 Robin Thicke

음악 이야기 2007. 5. 22. 10:0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초등학교 입학 이전,
이미 현재 수준의 저음을 낼 수 있었다는 전설의 내 보이스는
극 저 음역대의 반옥타브안에서 왔다갔다하는
신기한 재주를 선보이곤 한다.
덕분에 교회에서 찬송가 한 소절을 부르는 데도 헉헉거려야 할 만큼
실용적이질 못하니,
때때로 얇고 고음의 미성을 내는 남성 아티스트들의 목소리가
부럽워 질때가 있다.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의 <Kissing A Fool>이나
맥스웰(Maxwell)의 <Welcome> 수준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가끔은 간드러지는 미성으로 'I love you' 한 번
멋지게 날려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보다 훨씬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남들에겐 '뭐 그런걸 가지고...'라는 식의 조소거리겠지만
프란세트 팍토의 말처럼,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갖지 못한 걸 욕망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승환의 명곡 <덩크 슛>을 들어보시라~)

어찌되었건,
연일 계속되는 음주흡연에 목에 염증까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아
목소리는 계속해서 초-극 저음대로 하향 운행중이시다.
날씨는 더워지는데...
여름은 저음과 어울리지 않는 계절이니 당분간 썰은 좀 자제하려고 한다.

싱숭생숭한 아침에 기분전환용 비타민으로 듣다가
여러분도 퀵퀵 슬로우의 경쾌한 필링 한 번 느껴보시라고  
한 곡 올리고 간다.

남자 알리시야 키스(Alicia Keys)라는 개성 없는 호칭이 맘엔 안들지만,
음악은 나쁘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싱어 송라이터 로빈 씨케(Robin Thicke)의
<Lost Withou U>... 네오 소울(Neo soul) 스타일이니
블루 아이드 소울(Blue-eyed soul) 뮤지션으로 분류 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Robin Thicke



중력이 느껴지지 않는 닭 깃털 목소리의 주인공
로빈 씨케군을 소개한다.
잘 생긴 얼굴에... 감미로운 보이스까지...
음... 혹시 게이?
(질투에 눈 먼 팝 컬럼니스트의 엉뚱한 시비를
보시라...)


* 첨부되었던 음원은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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